'이럴수가' 김하성 2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 끝까지 치르지도 못했다…애틀랜타는 '승승승승승승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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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어떻게든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또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침묵으로 인해 결국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 앞서 1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지만, 오프시즌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 수술을 받은 이후 폼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입지가 좁아진 김하성은 최근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7일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대타로 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켰고, 이후 출전 기회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김하성은 28일 선발로 출전해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고, 29일에는 안타를 뽑아내진 못했으나, 수비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자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전날(30일)에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이틀 만에 다시 스타팅으로 출전하면서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날 애틀랜타는 드레이크 발드윈(지명타자)-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맷 올슨(1루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마우시리오 듀본(좌익수)-아지 알비스(2루수)-션 머피(포수)-오스틴 라일라(3루수)-김하성(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경기 초반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애틀랜타가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콜로라도 선발 메이슨 아담스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92.7마일(약 149.2km)의 싱커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고대하던 안타는 없었다. 이번에는 92.9마일의 패스트볼에 파울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하성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선보이며, 두 타석에서 아담스를 상대로 무려 16구를 던지게 만들었다. 이날 아담스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74구를 기록했는데, 상당히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들었다. 서서히 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포인트였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침묵은 이어졌다. 김하성은 2-1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로 4구째에 배트를 내밀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첫 번째 타석도, 세 번째 타석도 어퍼 스윙을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되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김하성은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교체되면서 끝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0.084의 타율은 0.081로 떨어졌다.
이날 애틀랜타는 콜로라도를 잡아내며 7연승을 질주했다. 애틀랜타는 2-2로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 승부로 향했는데, 10회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안타로 마련된 1, 3루에서 맷 올슨이 끝내기 적시타를 폭발시키면서 3-2로 승리,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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