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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 AG 보내기 아쉬운데, 삼성 출혈 큰 거 맞네…득점+출루율 4위 리드오프의 존재감이란

작성일: 2026.09.08 07:29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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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빈자리가 클 듯하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25)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에 발탁됐다. 오는 14일 대표팀에 소집된 뒤 대회를 마치고 9월 말 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올 시즌 경기력은 무척 좋다. 총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395타수 129안타) 37타점 92득점 21도루, 출루율 0.416, 득점권 타율 0.385(78타수 30안타) 등을 자랑했다. 리그 득점 4위, 출루율 4위, 타율 6위, 득점권 타율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해 질주 중이다.

최근 페이스도 훌륭하다. 직전 10경기서 타율 0.341(41타수 14안타) 4타점 11득점을 뽐냈다. 특유의 빠른 발과 주루 센스 등을 앞세워 그라운드를 누볐다. 일례로 지난 6일 LG 트윈스전에선 기습 번트로 상대 내야진을 완전히 무너트리고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당시 5회초 무사 1루서 3루수 쪽으로 번트를 댄 뒤 LG의 실책을 유도해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삼성은 해당 이닝서 5-4로 역전한 뒤 10-4 대승을 거뒀다.

▲ 김지찬 ⓒ곽혜미 기자
▲ 김지찬 ⓒ곽혜미 기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는 김지찬이기에 시즌 후반 자리를 비우는 게 무척 아쉽다. 삼성의 상황을 살펴보면 아쉬움이 더욱더 커진다.

삼성은 최근 계속해서 KT 위즈와 뜨거운 선두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엎치락뒤치락하다 지난 5일 다시 1위로 올라섰다. KT를 2위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2연승, KT는 3연패를 기록하며 두 팀의 격차는 1.5게임 차가 됐다.

이처럼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김지찬을 비롯해 주전 유격수 이재현, 좌완 구원투수 배찬승이 대표팀에 소집돼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금은 엔트리가 많이 확대돼 있다. 우리 팀은 김지찬이나 이재현이 (1군에) 없을 때 경기를 치러보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로 준비해 대비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주위에서는 다른 팀보다 우리 팀이 출혈이 적을 것이라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니다. 우리도 분명히 출혈이 있다"며 "주전급 선수들이 빠지는데 출혈이 없는 팀이 어디 있나. 다른 팀과 비교해 투수 파트에서 많이 안 빠지다 보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지찬은 물론 내야의 사령관인 유격수가 빠지는데 당연히 출혈은 있다"며 거듭 강조한 뒤 "앞서 비슷한 상황에서 백업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워줬고 팀 운영이 잘 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부분에서 착실히 준비하려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삼성의 외야진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이다. 김지찬 외에도 주장 구자욱, 박승규, 김성윤, 김헌곤, 김태훈, 이진용 등이 포진해 있다. 김지찬이 주로 책임졌던 1번 타자 역할도 다른 선수가 잘 수행해 줘야 한다.

▲ 김지찬 ⓒ곽혜미 기자
▲ 김지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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