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박병호 삼성 안 잊었구나, 얼마나 행복했으면…키움-삼성 퓨처스 경기에 커피차 쐈다

작성일: 2026.09.08 04:41 최원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코치가 고양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커피차를 선물했다. ⓒ키움 히어로즈 SNS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코치가 고양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커피차를 선물했다. ⓒ키움 히어로즈 SNS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훈훈한 소식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사진 몇 장을 게시했다. 박병호 키움 잔류군 선임코치가 고양 국가대표 야구장에 보낸 커피차 사진이었다. 이날 고양 구장에서는 2군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 열렸다.

커피차에는 '박병호가 쏩니다!!', '고양&삼성 미래들 모두 힘내자!!' 등의 문구가 걸렸다. 몇 장의 사진도 함께 붙어 있었는데, 박병호 코치가 현역 시절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도 포함됐다.

키움 구단은 이 게시글에 "박병호 코치가 전하는 응원. 7일 고양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 코치가 양 팀 선수단을 위해 직접 커피차를 준비했습니다"라며 "시원한 음료와 함께 잠시나마 힘을 충전한 선수들. 박병호 코치의 따뜻한 마음까지 더해진 고양에서의 하루입니다"라는 내용의 설명을 더했다.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코치가 고양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커피차를 선물했다. ⓒ키움 히어로즈 SNS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코치가 고양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커피차를 선물했다. ⓒ키움 히어로즈 SNS

박병호 코치는 2005년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뒤 2011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현 키움)에 합류했다. 그해부터 리그 대표 타자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2012년과 2013년엔 영예의 KBO MVP를 차지했고, 2012~2014년엔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2016~2017년에는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몸담은 뒤 2018년 KBO리그로 돌아왔다. 키움 소속으로 2018~2019년 두 차례 더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품었다.

이어 박 코치는 2022~2023년 KT 위즈에서 뛰었다. 2024시즌 도중 KT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돼 둥지를 옮겼다. 그해 총 120경기서 타율 0.231(350타수 81안타) 23홈런 70타점 52득점, 장타율 0.449, 출루율 0.333 등을 만들었다.

2025시즌엔 총 77경기에 나서 타율 0.199(196타수 39안타) 15홈런 33타점 26득점, 장타율 0.454, 출루율 0.315 등을 빚었다. 해당 시즌을 마친 뒤 박 코치는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키움에서 잔류군 선수들을 지도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코치가 고양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커피차를 선물했다. ⓒ키움 히어로즈 SNS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코치가 고양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커피차를 선물했다. ⓒ키움 히어로즈 SNS

올해 키움 유니폼을 입고 은퇴식 및 은퇴경기를 치른 박 코치는 KBO리그 통산 17시즌 1768경기서 타율 0.272, 1554안타, 418홈런, 1244타점, 1022득점, 장타율 0.538, 출루율 0.376 등의 성적을 남겼다.

은퇴식 당시 박 코치는 "지난해(2025년) 삼성 선수로 행복한 야구를 해서 너무 좋았다. 많은 응원을 해주신 삼성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삼성과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꼭 하고 싶었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신 삼성 구단 관계자분들과 박진만 감독님, 선수들께도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행복한 야구를 하고 멋있게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코치는 "히어로즈 팬분들. 내가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은퇴한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너무 슬퍼하셨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코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그런 히어로즈 팬분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그동안 선수 박병호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코치로서 좋은 선수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코치는 키움은 물론 삼성의 유망주들과 스태프들까지 챙기기 위해 선뜻 커피차를 선물했다.

▲ 박병호 코치(가운데)와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곽혜미 기자
▲ 박병호 코치(가운데)와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곽혜미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