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정말 KIA에서 뛰었던 그 선수 맞나…퍼펙트게임 대기록 달성, 트리플A 27타자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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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때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좌완투수 토마스 파노니(32)가 '대형사고'를 쳤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쉬빌 사운즈 소속인 파노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위치한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와의 트리플A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파노니는 9이닝 동안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고 내쉬빌은 3-0으로 승리,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탈삼진은 8개였다.
1회말 선두타자 닉 매드리갈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파노니는 케이든 보딘 역시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고 하비에르 아이작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결정구는 시속 87.2마일 커터였다.
파노니는 2회말 선두타자 카슨 윌리엄스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데 이어 잭 스윈스키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고 자데르 아레이나모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나게 하면서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내쉬빌은 3회초 에두아르도 가르시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 리드를 가져갔고 파노니는 3회말 블레이크 세이볼을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로건 데이비슨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 신들린 피칭을 거듭했다. 데이비슨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운 공은 시속 88.1마일 싱커였다. 이어 호머 부시 주니어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내쉬빌의 득점 지원은 계속됐다. 4회초 라몬 로드리게스의 타구가 중전 안타로 이어지고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2-0으로 달아난 것. 파노니도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파노니는 4회말 매드리갈에 시속 75.2마일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을 유도했고 보딘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데 이어 아이작을 파울팁 삼진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속 80.1마일 스위퍼가 통한 것이다.
여기에 파노니는 5회말 윌리엄스에 시속 73.7마일 커브, 스윈스키에 시속 79.2마일 스위퍼를 각각 던져 연속 탈삼진을 수확했고 아레이나모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6회말 선두타자 세이볼에 시속 80.4마일 스위퍼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은 파노니는 데이비슨과 부시 주니어를 나란히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또 한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에는 모든 아웃 카운트를 내야 땅볼로 잡았다. 매드리갈은 1루수 땅볼 아웃, 보딘은 2루수 땅볼 아웃, 아이작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내쉬빌은 8회초 가르시아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폭발, 3-0으로 달아나며 파노니에게 지원사격을 했다.
파노니는 8회말 선두타자 윌리엄스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고 기세등등한 피칭을 이어갔다. 결정구는 시속 90.5마일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스윈스키를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파노니는 아레이나모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고 이닝 종료를 알렸다.
마침내 찾아온 대망의 9회. 선두타자 세이볼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 파노니는 데이비슨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데 이어 부시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요리하면서 퍼펙트게임이라는 불멸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퍼펙트게임이 탄생한 것은 2017년 싱글A 도메닉 마차 이후 9년 만이다. 메이저리그는 2023년 도밍고 헤르만의 퍼펙트게임이 마지막이다. 당시 그는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다.
파노니는 2022년과 2023년 KIA에서 뛰었던 이력이 있다. 2022년 14경기 82⅔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2.72를 남긴 파노니는 2023년 16경기 82⅓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으나 재계약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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