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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도영 논란 공식 종료, 나고야 AG로 간다… KBO 확정 통보, 하늘이 한국 야구 도왔나

작성일: 2026.09.12 00:5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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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는 의료진의 소견을 검토한 결과 김도영의 차출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를 KIA 구단에 통보했다 ⓒKIA 타이거즈
▲ KBO는 의료진의 소견을 검토한 결과 김도영의 차출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를 KIA 구단에 통보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갑작스러운 부상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결과적으로 우려했던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리그 최고 타자이자 아시안게임 핵심 멤버인 김도영(23·KIA)이 정상적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출전을 둘러싼 모든 변수는 사라졌다.

KBO는 11일 김도영의 부상 상황에 대한 의료진의 소견을 받은 뒤 김도영을 정상적으로 차출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KBO에서 김도영 의료진 소견서를 받고 구단 운영팀장에게 유선으로 대표팀 합류에 이상이 없다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KBO가 이상무 판정을 내리면서 김도영은 예정대로 14일 대표팀에 소집돼 아시안게임에 향한다.

예상대로다. 김도영의 비골 골절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해당 부위만 잘 고정하고, 향후 통증이 없으면 정상적인 경기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KIA와 KBO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김도영의 상태에 대해 선수와 구단 의견보다는 의료진 의견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방침이었고, 의료진의 통보를 받고 김도영을 정상 차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도영은 부상만 없으면 당연히 태극마크를 달 선수였고, 이미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국제용 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2026년 시즌을 앞두고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출전했다. 당연히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 간단한 수술에도 큰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적으로 3루 수비에 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김도영 ⓒ곽혜미 기자
▲ 간단한 수술에도 큰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적으로 3루 수비에 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김도영 ⓒ곽혜미 기자

그런데 KIA 구단과 대표팀 모두 가슴이 뜨끔한 장면이 있었다. 지난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였다. 김도영은 팀이 0-3으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하필이면 번트 후 타구가 김도영의 얼굴로 날아드는 보기 드문 장면이 벌어졌다. 투구에 직접 맞은 것은 아니지만 이 또한 충격이 컸다.

당장 출혈이 보였고, 김도영은 즉시 경기에서 빠져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밀 검진 결과 비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도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았다. 복합 골절 등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코끝에 살짝 골절이 보이는 정도였고, 고정하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9일 밤 바로 수술을 받았다. 

김도영은 10일 병원에서 하루를 쉬었고, 11일 퇴원 전 고정물을 제거했다. 그리고 11일 곧바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나와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인사를 했다. 코에 보호대를 착용하기는 했지만 호흡이나 음식물 섭취에 문제는 없었고,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며 훈련에 대비했다. 의료진 판단, 그리고 선수의 느낌 모두가 괜찮아 아시안게임 출전에 변수가 되지는 않았다.

KIA는 12일 수원에서 KT와 경기를 한다. 김도영은 원정 버스에는 오르지 않는다. 대신 잔류 투수진과 12일 광주에서 훈련을 한다. 12일 훈련 성과를 보고 13일 광주 한화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빠르면 13일 경기 출전도 가능하다. 이후 대표팀 소집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 김도영은 9일 광주 NC전에서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수술을 받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아시안게임에 정상 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 김도영은 9일 광주 NC전에서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수술을 받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아시안게임에 정상 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사실 김도영의 정상 여부는 대표팀에 굉장히 중요했다. 부상을 당할 때까지만 해도 ‘타자로 출전은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대세였다. 하지만 타격만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현재 대표팀에서 3루를 볼 수 있는 선수는 김도영을 비롯해 노시환(한화)과 문보경(LG)도 있다. 그러나 전문 1루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시환이 1루를 볼 것으로 예상됐고, 문보경은 허리 문제로 현재 수비가 쉽지 않다. 김도영이 수비를 못하면 당장 3루 수비를 볼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꽤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의료진의 소견도, 김도영도 ‘움직이는 데는 문제가 없다’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범호 KIA 감독은 11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몸 상태는 괜찮다고 이야기를 한다. 얼굴도 표정도 좋은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행히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한다. 조금 지켜보면서 준비를 시키려고 한다”면서 “본인도 통증이 없어서 움직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고 자신했다.

며칠의 시간이 소요될 수는 있겠지만 공·수 모두에서 경기력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아직 대회 첫 경기까지는 일주일 넘는 시간이 남은 만큼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팀 타선의 핵심으로 금메달 전선의 선봉장이다. 김도영이 일단 정상적으로 합류함에 따라 대표팀은 골격을 바꿔야 하는 최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상은 불운이지만, 김도영·KIA·대표팀 모두를 하늘이 도왔다고도 볼 수 있다.

▲ 김도영은 12일은 정상 훈련을 진행하고, 이르면 13일 광주 한화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KIA타이거즈
▲ 김도영은 12일은 정상 훈련을 진행하고, 이르면 13일 광주 한화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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