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 미워!' 이정후 안타는커녕 출루도 못했다→타율 0.279 하락…송성문은 대수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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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아쉬운 하루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직전 게임이었던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이번 샌디에이고전에선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상대 호수비에 막혀 씁쓸함을 삼키기도 했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7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송성문은 8회말 수비를 앞두고 8번 2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타석 기회를 얻진 못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선 샌디에이고가 7-5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3연승을 마감해야 했다.
1회말 조나 콕스의 우전 안타 및 도루, 라파엘 데버스의 3루 뜬공으로 1사 2루.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1-0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잭슨 메릴의 좌전 인정 2루타, 잰더 보가츠의 루킹 삼진, 사마드 테일러의 중견수 직선타로 2사 2루. 더스틴 해리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후속 프레디 페르민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2-1 역전을 이뤘다.
2회말 이정후가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1볼1스트라이크서 로비 레이의 3구째 슬라이더를 조준했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
3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전 안타, 매니 마차도의 3루 땅볼로 1사 2루. 루이스 캄푸사노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점수는 3-1. 메릴의 좌전 안타 및 도루로 1사 2, 3루. 보가츠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샌디에이고가 5-1 달아났다.
테일러의 1루 뜬공 후 해리스의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가 터져 6-1이 됐다. 이어 페르민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7-1까지 점수를 벌렸다.
4회초 선두타자 마차도의 뜬공 타구엔 이정후가 호수비를 펼쳤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 이정후는 2볼1스트라이크서 레이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잘 맞은 우전 안타성 타구가 순식간에 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이정후에겐 아쉬운 장면이었다.
5회말 앤드류 키즈너의 좌전 2루타, 크리스티안 코스의 볼넷, 콕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데버스가 우월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5-7 추격점을 선물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마쓰이 유키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9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우익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여전히 7-5였던 9회말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피치클락 위반으로 1스트라이크를 안은 채 출발했다. 투수 메이슨 밀러의 초구, 약 163km/h 포심을 때려봤지만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고개를 떨궜다. 좌익수 제이스 보웬이 이 악물고 달려와 공을 낚아챘다. 이정후는 호수비에 막혀 추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아웃됐다.
이어 대타 드류 카바나의 헛스윙 삼진, 대타 네이트 퍼먼의 볼넷, 콕스의 3루수 방면 기습 번트 안타, 데버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밀러가 데버스에게 던진 5구째 포심은 스트라이크존 아래쪽에 걸쳤지만 주심은 볼 판정을 내렸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챌린지 기회를 다 사용한 상태라 판정을 받아들여야 했다.
계속된 2사 만루서 엘드리지와 밀러가 맞붙었다. 엘드리지가 먼저 2볼을 얻었지만 밀러가 끝내 루킹 삼진을 완성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샌디에이고가 승리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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