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승 한일전 완봉승! 양키스가 40억 내밀만했네…U-18 대표팀 '전승 우승'! 8년 만 亞 정상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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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이 마침내 정상에 섰다. 하현승(부산고)의 완봉승과 함께 일본을 물리쳤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제압했다. 8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현승이 경기의 문을 연 뒤 직접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일본전에 선발 등판한 하현승은 마지막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전력 투구를 통해 7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일본 타선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혼신의 역투였다는 점이 더 고무적이다.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등판했던 하현승은 단 하루 휴식 후 이번 경기 마운드에 올라 승리투수가 됐다. 전매특허인 구속 150km/h가 넘는 강속구는 없었지만 여전히 140km/h 후반대 패스트볼을 던졌고, 변화구를 보태 일본 타자들을 꺾었다.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임무를 완수했다. 피안타는 1개, 볼넷은 2개가 전부였다.
일주일 사이 세 차례나 등판한 하현승은 이번 대회를 무실점으로 끝마쳤다. 최종 성적은 3경기 15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0, 탈삼진 25개다. 미스터 제로로 이름을 떨쳤다.
하현승은 오는 21일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고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로 통하던 그는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았고, 특히 뉴욕 양키스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 미국 진출 대신 한국 잔류를 택했다.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정적이다.
이날 결승전서 대표팀은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1사에서 장민제(충암고)가 3루타로 출루했고, 남현우(서울컨벤션고) 타석에서 스퀴즈 번트 작전이 나왔다. 이때 남현우가 공에 맞아 1사 1, 3루가 됐다. 우주로(대전고) 타석에서 한국은 또다시 스퀴즈 승부수를 걸었다. 이를 눈치챈 일본이 피치 아웃했지만 런다운 과정에서 상대 포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장민제가 홈으로 들어왔다. 1-0을 빚었다.
이후 한국은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5회초 결정적인 호수비가 나왔다. 하현승이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상황. 이후 상대 타자의 번트 타구가 포수 앞으로 굴렀다. 공을 잡은 원지우(강릉고)는 고민 없이 2루로 송구했고, 더블 플레이가 완성됐다. 덕분에 한국은 다시 기세를 높일 수 있었다.
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5회말 1사에서 남현우가 중전 안타를 쳤다. 우주로의 내야 안타 때는 1루수가 포구에 실패했고, 남현우가 3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조희성(유신고)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한국이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난적 대만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차지했다. 직전 2024년 대회 맞대결서 겪은 패배를 설욕했다. 결승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었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는 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과 결승에서 다시 맞붙어 이번에는 영봉승을 뽐내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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