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연도 변우혁도 김도영 대체 못했다…AG 차출 하루 만에 무더기 실책, 이범호 고민 커진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김도영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대표팀으로 향한지 하루 만에 KIA 타이거즈에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한 이닝에 두 명의 선수가 실책을 저질렀고,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5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3루수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KIA는 이날 경기부터 3루수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 이유는 대체가 불가능한 자원인 김도영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된 까닭이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공백을 이호연으로 메우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3루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사령탑은 "컨디션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우선 외야는 (박)정우와 (김)호령이, (나)성범이를 생각 중이다. 그리고 외야수 중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있다면, 카스트로도 생각하고 있다. 상황이 괜찮으면 (김)민규도 넣어볼까 생각 중"이라며 먼저 박재현의 공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도영의 자리에 대해서는 "3루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어쩔 수 없이 돌아가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넣었다가, 또 수비에 맞춰서 변형을 시키고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3루 수비 때문에 누가 나가느냐에 대한 고민이 조금 있다. (정)현창이를 먼저 쓰자니, 공격에서 찬스가 걸리면, 빼기도 어렵고, (하)주석이나 (변)우혁이가 나갔을 때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으면 밀고 나가겠지만… 상황에 맞게 운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물론 이날 경기에 앞서 콜업된 윤도현도 후보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이도 3루가 된다. 하지만 어떨지 모른다. 우선은 상황을 볼 것이다. 그래도 1군에서 계속 경기를 나갔던 선수들이 감각적으로나, 긴장도 덜할 것이다. 긴장을 줄여줄 수 있는 상황을 조금씩 만들어주고 경기를 출전시키다가, 컨디션이 좋으면 스타팅으로 쓸 수도 있다. 가장 잘 치고, 수비를 잘하는 선수 위주로 이기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범호 감독은 종합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호연이 가장 낫다고 판단해 스타팅 명단을 짰는데, 이날 3회말 선두타자 안재연의 평범한 땅볼 때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곧바로 이호연을 빼고 변우혁을 투입했다. 그런데 이어지는 2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땅볼 때 변우혁도 실책을 범했다. 이로 인해 SSG는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헌납했다.
결국 이범호 감독은 또 3루수 교체를 지시했다. 5회말 수비가 시작됨과 동시에 변우혁을 빼고 정현창을 투입했다. 이날 3루수 쪽에만 총 두 번의 교체, 세 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실책이 패배로 직결됐던 것은 아니지만, 이범호 감독이 고민을 했던 이유가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인 것은 분명했다.
결국 이날 단 한 경기로 인해 이범호 감독의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호연과 변우혁을 스타팅으로 쓰는 것보다 공격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확실하게 핫코너를 맡길 수 있는 정현창에게 우선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점수를 내는 것도 분명 중요하지만,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안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난주 김도영이 자신의 번트 타구에 코를 맞아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짧지만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KIA는 김도영이 없을 때를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 모양새다. 김도영이 돌아올 때까지 앞으로 6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데, 단 한 경기 만에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20년 전 도하 참사 잊을 수 없으니까, 사회인 대표팀도 경계하는 류지현 감독 "변화구 좋고 환경에 익숙해" [나고야 NOW]
2026-09-16
-
"거의 초상집이었다고…" KIA 40홈런 슈퍼스타 부상에 화들짝, 정작 본인은 왜 화가 났을까
2026-09-16
-
산술적으로 10승도 가능한데…SSG 특급유망주 신인왕 욕심 없나? "감사하게도 목표 다 이뤘다"
2026-09-16
-
진짜 에이스 꿈꾸는 곽빈 "왕옌청과 맞대결 3번에 2패만, 제일 중요할 때 이겨볼게요" [나고야 NOW]
2026-09-16
-
"진짜 괴물, 일본에 이 정도 수준 투수가 없다" 韓 오타니에 충격받은 일본 야구…KBO에서 어떤 성적 거두려고
2026-09-16
-
[나고야 NOW] "살려주세요" 농담이 아니었다…일본 국제대회 수준 왜 이래? 축구 선수들이 야구장으로→야구는 훈련 일정도 모른다
2026-09-16
추천 콘텐츠
-
K리그 발칵 뒤집힐 '심판 녹취' 터졌다…"경기 배정 대가로 특정 팀 불리한 판정 요구" 의혹→심판협의회, 승부조작 사주 논란 등에 쇄신 표명
2026-09-16
-
이런 경우가 있었나 "안세영 때문에 답답해" 초긴장 떴다 → 중국 지목 최대 난관 "49승 1패, 안세영이 전성기라…" [나고야 NOW]
2026-09-16
-
'야구 배트로 중요 부위 가려' 누드 광고에 女 스포츠 스타들 집단 반발…"정말 매우 싫다"
2026-09-16
-
[오피셜] "무급이라도…KBO 오퍼도 있었어" ML 퇴출 당하고 저니맨 전락한 사이영상 출신 스타, 깜짝 도미니카 공화국 입단
2026-09-16
-
[SPO 현장] "공격수로서 제 가치를 올리지 못했어" FC서울 천성훈의 솔직 고백…ACL2서 명예회복 노린다
2026-09-16
-
'황당' 일본 내로남불, 이순신 현수막 뜯게 하더니 …이번엔 임진왜란 전범 도요토미를 공식 무대에 [나고야 NOW]
2026-09-1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