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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격도 답답했지만…답도 없었던 대만, 언론도 뿔났다 "불명예 기록 쓸 뻔, 韓 투수진에 압도당해"

작성일: 2026.09.21 21:32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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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 ⓒ 연합뉴스
▲ 대한민국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한국 투수진에 압도당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오카자키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오프닝라운드 대만과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스코어만 놓고 본다면 원사이드한 경기였던 것처럼 보이지만, 경기 중반까지 한국 대표팀은 대만 실업팀 소속의 린이웨이를 공략애 애를 먹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2회 문보경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 김주원의 안타와 조형우의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박재현이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는 희생플라이를 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좀처럼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는데, 대표팀의 '에이스' 곽빈이 대등한 경기를 만들어줬다. 곽빈은 이날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자 경기 막판 한국 타선이 본격적으로 힘을 쓰기 시작했다.

▲ 박준순 ⓒ 연합뉴스
▲ 박준순 ⓒ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윤동희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윤동희 ⓒ연합뉴스

한국은 7회말 대만의 바뀐 투수 류즈롱을 상대로 문보경이 볼넷이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튼 후 김주원이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준순이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킨 데 이어 조형우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아내며 3-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8회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8회말 침묵하던 김도영이 우중간 방면에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문현빈의 진루타로 찾아온 1사 3루에서 노시환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후속타자 윤동희가 대만 왕위제를 상대로 승기를 잡는 솔로홈런을 폭발시켜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곽빈 이후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드높였고, 9회에는 박영현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미리보는 결승전 대만과 맞대결에서 기선제압 승리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도 대만 선발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만의 경기력은 한국보다 더 좋지 않았다. 대표팀 선수들이 잘했던 것도 있지만, 8회까지 곽빈과 조병현이 합작 노히터를 선보였다. 대만은 9회가 돼서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천천웨이가 박영현을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에이스 곽빈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에이스 곽빈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조병현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조병현 ⓒ연합뉴스

이에 대만 'ET투데이'는 대만의 경기력에 한숨을 내쉬었다. 매체는 "하마터면 불명예 기록을 쓸 뻔했다"며 "대만 대표팀 타선은 한국 투수진에 거의 완벽하게 봉쇄되며 8회까지 안타를 단 한 개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9회 천천웨이가 첫 안타를 때려내며 가까스로 노히터를 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ET투데이'는 "하지만 대만은 끝내 공격을 연결하지 못했고, 한국 투수진을 상대로 무려 15개의 삼진을 당하며 이번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ET투데이'는 "린이웨이가 5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버틴 것과 달리, 대만 타선은 이날 한국 투수진에 완벽하게 압도당했고, 이것이 한-대만전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박영현과 조형우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박영현과 조형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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