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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185세이브' 특급마무리 재판에 오타니 이름이 왜 나와? 쏟아진 충격 증언, 징역 65년형 현실화 되나

작성일: 2026.11.08 01:2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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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마누엘 클라세
▲ 엠마누엘 클라세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징역 최대 65년형까지 처해질 수 있는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의 커리어가 끝나게 되는 것일까. 판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언이 등장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의 엠마누엘 클라세와 루이스 오티스는 현재 승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클라세는 지난 2022시즌부터 3년 연속 세이브왕에 오른 특급 클로저. 오티스는 202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16승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 중인 투수다.

이들은 지난해 6~7월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클라세는 2023년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17경기에서 최소 18개 투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경기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클라세가 승부조작을 위해 초구에 직구와 커터가 아닌 변화가 심한 슬라이더를 폭투성에 가깝게 던진 것을 두고 검찰 측은 승부조작에 클라세도 가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재판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됐다. 6일에는 작년까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안방을 지켰던 보 네일러가 증언으로 법정에 섰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네일러는 승부조작으로 의심되는 투구와 관련해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7일 재판의 분위기는 달랐다.

7일 우버 운전사로 일했던 루이스 데 아사 바에스라는 인물이 증인으로 등장했다. 'ESPN'에 따르면 바에스는 2023년 클라세의 지인인 에녹 페냐로부터 투구 정보를 받기 시작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바에스는 사법거래를 통해 클라세에게 베팅해 얻은 수익 6만 9000달러(약 9400만원)를 사법당국에 넘기고 처벌을 면하는 대신, 증언대에 서기로 합의했다.

▲ 엠마누엘 클라세
▲ 엠마누엘 클라세
▲ 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 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바에스는 페냐가 개설한 'Uber Inc.'라는 단체 채팅방을 통해 정보를 전달받았었다고. 그리고 이날 법정에서 클라세가 페냐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채팅방 캡처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첫 번재 닭 두 마리를 해치우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는 클라세가 한 이닝에서 첫 두 타자를 아웃시켰을 경우, 세 번째 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공에 베팅을 하라는 지시였다.

다만 해당 경기에 클라세가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클라세의 변호인단은 "수탉이나 닭이 언급된 것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지는 투계를 가르키는 경우"라고 주장했다.

바에스는 클라세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받은 적은 없지만, 이번 승부조작의 피고인인 페냐를 통해 계속해서 정보를 제공받았다. 바에스는 "클라세의 투구 정보로 베팅하면 거의 항상 이겼기 때문에 페냐에게 돈을 건넸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베팅 금액과 수익을 늘리기 위해 아내 명의로 베팅 계정을 개설한 사실도 밝혔다.

그리고 승부조작이 2023년 이후 중단된 이유도 공개했다. 검찰 측은 클라세와 오티스가 2023년에만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2024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시리즈에 앞서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사건이 터진 탓이었다.

'ESPN'은 "바에스가 2024년 클라세의 투구에 관한 정보를 더 요청했을 때 '오타니와 관련해 벌어진 일 때문에 더 이상 그런 정보는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클라세와 오티스의 모든 혐의가 인정될 경우 징역 최대 6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이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영구 제명 될 수 있다.

▲ 엠마누엘 클라세가 승부 조작 혐의로 법정에 섰다.
▲ 엠마누엘 클라세가 승부 조작 혐의로 법정에 섰다.
▲ 루이스 오티스
▲ 루이스 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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