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이러다 日 국가대표팀 되는거 아닌가…160km 괴물투수 행보에 시선집중, 벌써 ERA 1위 에이스 유력 행선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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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신장은 173cm인데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진다. 올해 평균자책점 1.36으로 독보적인 성적을 남기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우완 타이라 카이마(27·세이부 라이온스)는 이제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한다. 지난달 타이라의 소속팀 세이부는 타이라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벌써부터 타이라가 내년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데뷔할지 관심을 모은다. 미국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타이라의 예상 행선지로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3개 구단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만약 다저스가 타이라를 데려간다면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함께 '일본인 4총사'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 타이라가 빅리그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이만한 환경이 없다.
'CBS스포츠'는 "신장이 173cm로 알려진 타이라는 자신의 신체 조건을 뛰어넘는 독특한 투구 메커니즘을 갖췄다. 투구판에서 홈플레이트까지 뻗어 나가는 익스텐션이 약 7피트(213cm)에 달할 정도로 뛰어나다. 이로 인해 공을 놓는 지점이 상당히 낮게 형성되며 타자들은 일반적인 투수와는 다른 위치에서 날아오는 공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타이라가 신체 조건을 뛰어넘는 투구로 일본프로야구에서 정상의 위치에 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CBS스포츠'는 "그렇다고 타이라가 단순히 독특한 투구폼만으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0마일 중반대에 달하며 여기에 커터, 싱커,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특히 스위퍼와 슬라이더는 서로 확실히 구분되는 구종이며 체인지업과 스플리터 역시 각각 다른 움직임을 보여준다"라며 타이라가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점도 매력 포인트임을 강조했다.
물론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CBS스포츠'는 "다만 변화구의 완성도는 평범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타이라처럼 신장이 작은 투수가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꾸준히 소화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타이라를 영입하는 구단은 우선 선발투수로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여러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셋업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가 꼽은 타이라의 예상 행선지는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3개 구단이다. 과연 다저스가 또 다른 일본인 선수 영입에 얼마나 관심을 보일지 지켜볼 만하다. 만약 다저스는 'FA 최대어' 타릭 스쿠발이 다저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향한다면 투수진 보강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타이라는 선발투수, 중간계투, 마무리투수를 모두 경험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지난해 세이부에서 마무리투수를 맡아 54경기 52⅔이닝 4승 2패 3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1.71로 활약한 타이라는 올해 선발투수로 전환해 23경기 146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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