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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다승 투수' 가네다 "오타니 투타 겸업 반대일세"

작성일: 2017.01.08 11:2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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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닛폰햄)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선수가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프로 야구 선수가 된 뒤에도 투수와 야수를 겸업한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내셔널리그처럼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8, 9번 타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오타니는 2013년 데뷔 후 투수로 80경기에서 39승 13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교류전 센트럴리그 홈경기에서만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었다. 올해는 투타 겸업에 손가락 물집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 동안 타자에 집중하면서 경기 수가 늘었다. 처음 100경기를 넘겨 104경기에서 타율 0.322, 22홈런을 쳤다. 통산 338경기 타율 0.275, 40홈런으로 4년 동안 두 번이나 10승-1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일본 프로 야구 원로 선수들은 이런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 한쪽에 집중하면 지금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다. 그동안 꾸준히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비판해 온 하리모토 이사오(張本 勳 한국 이름 장훈)에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한국계 선수인 가네다 마사이치(金田 正一 한국 이름 김경홍)가 목소리를 냈다.

가네다는 8일 일본 T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오타니는 훌륭한 선수다. 나라면 모든 것을 발휘하기 위해 한쪽을 정해 주겠다"고 얘기했다. 그는 일본 프로 야구 역대 최다인 400승(298패), 4,490탈삼진 기록을 보유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한편 그는 방송에서 "야구는 무서운 스포츠다. 투수는 타자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공을 던진다. 나는 투수 직선타가 무서워서, 그렇게 칠 수 없도록 하다 보니 좋은 투수가 됐다"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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