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브랜들리, ML 데뷔전서 커쇼에 완승
작성일: 2015.04.12 11:4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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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아치 브랜들리(22)가 첫 등판에서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27)를 꺾었다.
브랜들리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5 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6⅓이닝 동안 10피안타 3볼넷 6실점(5자책)한 커쇼를 내용과 결과에서 압도했다.
1회 브랜들리는 지미 롤린스와 칼 크로포드를 각각 1루 땅볼과 2루 땅볼로 유도했고 애드리안 곤살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주던 곤살레스였지만 브랜들리의 93마일 빠른 공에 허공을 갈랐다.
브랜들리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에 하위 켄드릭을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안드레 이디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저스틴 터너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 공격때에는 커쇼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경기장을 찾은 부모님을 흥분시켰다.
3회엔 자신과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다투게 될 작 피더슨에게 공 4개로 삼진을 뺏어냈다. 이어서 A.J 엘리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커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지미 롤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브랜들리의 위기는 4회에 찾아왔다. 선두 타자 크로포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곤살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켄드릭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브랜들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디어를 커브로 삼진 처리한 뒤 알렉스 게레로에게 다시 커브를 던져 2루 땅볼로 잡아냈다.
팀이 4-0으로 앞선 5회, 브랜들리는 이날 경기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선두 타자 피더슨을 커브-빠른 공-커브로 삼구 삼진 처리했다. 피더슨은 방망이 한 번 내밀지 못하고 서서 당했다. 이어서 앨리스를 빠른 공-커브-빠른 공-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나갔고 커쇼에겐 커브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 세 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브랜들리가 가장 많은 공을 던진 것은 마이너리그 시절 99개였다. 그러나 이날 다저스전에서는 5회까지 93개를 던졌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롤린스와 크로포드를 각각 유격수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6회를 끝내는 듯했지만 곤살레스를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빠른 공에는 힘이 있었다. 켄드릭을 6구 승부 끝에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브랜들리는 경기장을 찾은 부모님과 관중들의 환호 속에 6회를 마치고 브래드 지글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112개의 투구 수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6개로 제구력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90마일 초반에 형성된 빠른 공은 다저스 강타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브랜들리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애리조나에 지명됐고 2014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우완 투수 랭킹 1위에 오른 특급 유망주다. 올 시즌 지구 약체로 평가받는 애리조나는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트레버 케이힐을 애틀랜타로 보내며 브랜들리의 자리를 마련했다. 빅 리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호투를 보여준 브랜들리의 올 시즌 활약이 주목된다.
[사진] 아치 브랜들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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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팀 기자 sport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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