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 진출 확정 후 기뻐하는 비너스 윌리엄스


[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랭킹 17위, 미국)이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했다. 

비너스는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27위,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6-4 7-6<3>)으로 이겼다. 

비너스는 화려한 네트플레이를 펼치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한때 1-3으로 끌려갔지만, 6점을 내리 따내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비너스는 "호주 오픈에서 새해 첫 대회를 시작하게 돼 좋다. 더 나아가고 싶다.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비너스는 1993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이후 그랜드슬램 여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한 최고령(36세)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회전에서 탈락한 비너스는 최근 나이를 잊게 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통산 8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이자 호주 오픈 첫 우승을 노린다.

비너스는 4강전에서 가르비네 무구루자(7위, 스페인)를 꺾고 올라온 코코 밴더웨이(35위, 미국)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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