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FA 내부 단속 1순위' 민병헌, 프리미엄 안긴 두산

작성일: 2017.01.25 15:3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민병헌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구단과 생각이 잘 맞아 떨어질 거 같다. 원만히 이뤄질 거라 생각한다."

FA 프리미엄을 충분히 받았다. 민병헌(30, 두산 베어스)은 올해 연봉 5억5,000만 원을 받는다. 재계약 대상자 45명 가운데 최고 연봉자다. 부상 없이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만큼 두산은 지난해 연봉 3억5,000만 원에서 2억 원을 더 안겼다.

민병헌은 FA까지 한 시즌을 남겨 둔 가운데 두산이 꼭 잡아야 하는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경찰야구단에서 2012년 10월 제대한 뒤 2013년부터 두산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2013년  타율 0.319, 2014년 0.345, 2015년 0.303, 2016년 0.325로 4년 연속 3할 타자로 활약했고, 수비는 강한 어깨를 자랑한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FA 최형우가 KIA와 4년 100억 원 계약을 맺으면서 뜨거웠다. 24일에는 해외 생활을 마무리한 이대호가 롯데와 4년 150억 원에 도장을 찍으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가까이는 팀 동료 김재호가 4년 50억 원으로 역대 FA 유격수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했다.

민병헌은 지난 19일 호주로 개인 훈련을 떠나기 전 취재진을 만나 "FA 대박이 난 선수들이 부럽긴 하다. 하지만 그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많은 돈을 받아서 보여 줘야 한다는 다른 부담감이 있다고 한다. 그런 스트레스를 저도 똑같이 받는 거 같다"며 피할 수 없는 부담감이라고 표현했다.

두산 외야수 가운데 베테랑인 민병헌은 후배들을 위해서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두산 젊은 선수들은 조언을 많이 해 주는 선배로 민병헌을 꼭 언급한다. 민병헌은 "애들이 좋게 생각했다니 기분이 좋다"고 했다.

FA가 되면 두산에 남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했다. 민병헌은 "12년째 두산에서 뛰고 있다. 팀에 남는 게 가장 좋은 게 아니겠나. 다른 팀에 가면 더 부담될 수 있다. 일단 두산에는 아는 선수들이 많다"며 팀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두산 역시 이번 연봉 협상으로 민병헌이 내부 단속 1순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