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톡] NC 유영준 신임 단장 "부담스러운 자리…인성-인내-희망 강조하겠다"

작성일: 2017.01.31 14:44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NC 유영준 신임 단장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창단과 함께 스카우트로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던 유영준 전 스카우트 팀장이 NC 신임 단장에 선임됐다. 

유영준 신임 단장은 2011년 NC 창단과 함께 스카우트로 합류해 나성범, 이민호, 박민우부터 올해 신인 김태현, 신진호까지 지난 5년 동안 주력 선수들의 스카우트를 담당했다. 프로 야구 경력은 없으나 배명고-중앙대-한국화장품에서 포수로 활약한 선수 출신이다. 구단은 "선수단의 융화와 소통에 그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유영준 단장은 31일 'SPOTV NEWS'와 인터뷰에서 "이태일 대표로부터 제안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부담스러운 자리다. 그동안 운동장에서 학생 선수만 보고, 또 가르쳤던 사람이고 프로 야구 선수 경험이 없는 사람인데…프로 야구 선수를 못 했던 것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NC에 합류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얘기했다. 

그는 "창단 때부터 선수들을 계속 뽑아 왔고, 다른 사람보다 선수들에 대해 잘 아는 게 저라는 점에서 적임자로 생각한 것 같다. 연휴 전에 제안을 받았고 31일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 동안 잠을 못 잘 정도로 생각이 많았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1군 선수들 뒷바라지, 감독 코칭스태프 서포트 하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 육성 쪽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동안 계셨던 분들이 시스템을 잘 만들어 뒀기 때문에 제가 단장이라고 함부로 바꿀 상황은 아니다.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살을 잘 붙여서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 미약하지만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 염경엽 단장, LG 송구홍 단장, 넥센 고형욱 단장 등 최근 KBO 리그에는 경기인 출신을 단장으로 선임하는 추세다. 유영준 단장은 앞선 사례를 보면서 "같은 야구인으로서 선수 출신이 그런 일을 하는 게 좋은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은 했다. 긍정적으로 바라봤다"고 말했다. 물론 이런 일이 그에게 벌어질 거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을 때 이야기다. 

유영준 단장은 "앞으로 선수들의 인성, 인내와 희망을 강조하겠다. 정신적으로, 옆에서 기댈 수 있는 단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지난해 소속 선수의 승부 조작 은폐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직무 정지 상태인  배석현 전 단장과 김종문 전 본부장을 각각 국제 업무 담당과 퓨처스팀 운영 담당으로 옮기고, 유영준 단장과 김명식 본부장을 선임했다. 유영준 단장의 후임이 될 신임 스카우트 팀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은 '스포츠 타임'에서, 매일 밤 9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