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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석현준 거취, 이달 말 결정

작성일: 2017.02.09 12:0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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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현준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트라브존스포르(터키)와 결별했고 포르투(포르투갈)에서도 입지가 좁은 석현준이 고민에 빠졌다. 유럽 잔류와 K리그 복귀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섰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석현준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포르투 주전 경쟁에서 밀려 트라브존스포르 임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끝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유럽 축구 겨울 이적시장 문이 닫힌 터라 유럽 내 이적도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이적이 가능한 리그는 러시아, 그리스, 스웨덴, 노르웨이 등 제한적인데 병역 문제 등 개인적인 사정까지 있어 유럽에서 계속 꿈을 펼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있다. 

때마침 울산 현대가 석현준에게 관심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박탈당하면서 울산은 계획에 없던 ACL에 참가하게 됐고 선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0cm 83kg의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석현준이 울산에 합류한다면 전방 무게감부터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즐라탄'으로 불리는 석현준의 이름값에 적지 않은 흥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석현준 지인에 따르면 터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석현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그는 "(석현준 거취와 관련해) 1순위는 이적이 가능한 유럽 리그로 옮기는 것이다.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났지만 그래도 러시아, 북유럽 등 이적 가능한 리그가 꽤 있다"며 "유럽 내 이적이 잘 진행되지 않았을 때 K리그 복귀로 가닥을 잡을 것 같다. K리그 개막 전인 2월 말까지는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준은 포르투 이적 전 비토리아 FC(포르투갈), FC 흐로닝언(네덜란드)에서 뛰며 골 감각을 키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 팀에서도 크게 활약했던 게 이때다. 고민은 깊지만 신속하고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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