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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개막 일주일 전, 김인식호 투수진 준비 상황은

작성일: 2017.02.27 11: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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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장원준-양현종 왼손 투수 원투 펀치에 대한 2차 점검을 마친 가운데 아직 실전 등판이 없는 투수들이 있어 우려가 남는다. 

한국은 25일 6-1, 26일 7-6으로 쿠바를 꺾었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를 포함하면 4경기에서 14실점했다. 수비에서 나온 작은 실수들이 몇몇 눈에 띄었던 점까지 생각하면 4차례 실전에서 나타난 평균적인 투수력은 안정적인 편이다. 다만 편차가 있다. 

장원준이 6일 이스라엘전, 양현종이 7일 네덜란드전에 들어가는 순서다. 장원준은 19일 요미우리전 3이닝 무실점, 25일 쿠바전 4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힘이 아닌 기교가 통했다. 김인식 감독은 "전력으로 던지는 게 아닌데도 공 끝에 움직임이 있어서 타자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22일 DeNA전 2이닝 1실점, 26일 쿠바전에서 3이닝 2실점했다. 직구 구속이 145km까지 올랐으나 아직 제구가 잡히지 않은 상태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를 넣다 안타를 맞는다는 게 김인식 감독의 생각이다. 

▲ 우규민 ⓒ 곽혜미 기자
선동열 투수 코치가 밝힌 대로라면 세 번째 선발투수는 우규민이다. 28일 호주전에 선발로 나온다. 선발 후보로 꼽혔던 이대은은 경찰야구단 입단을 위해 군사훈련을 받고 지난 9일 퇴소했다. 선수의 의욕은 크지만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우규민은 22일 DeNA와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대은은 DeNA전 1이닝 2실점, 26일 쿠바전 2이닝 1실점했다. 투구 수를 늘려 두 번째 투수로 들어가는 게 최선으로 보인다.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있는 WBC, 특히 65구가 한계 투구 수인 1라운드에서는 두 번째 투수가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차우찬이 그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큰데, 21일 훈련을 마치고 왼쪽 발목을 살짝 접질렸다. 25, 26일 쿠바전에서는 임창민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안정감을 보였다. 

차우찬과 함께 아직 실전에 나오지 않은 선수가 있다. 임창용은 뒤늦게 불펜 투구에 들어갔고 2일 상무, 4일 경찰전 가운데 한 차례 정도 등판할 예정이다. 김인식 감독은 "25일 불펜 투구를 했는데 코칭스태프 눈에는 합격이다. 원래 본선에서 실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앞당겨졌다"고 얘기했다. 한편 오승환은 27일 오후 귀국한다. 

▲ 송진우(왼쪽)-선동열 투수 코치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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