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규민-차우찬-이대은, 물음표 남긴 '3선발 점검'
작성일: 2017.03.01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인식 한국 야구 대표 팀 감독이 3선발 고민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지난달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우규민(32, 삼성) 차우찬(30, LG) 이대은(28, 경찰청) 등 3선발 후보를 모두 마운드에 올렸는데, 세 선수 모두 물음표를 남겼다.
우규민은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호투였다. 그러나 김 감독의 시선은 투구 수로 향했다. 우규민은 4이닝 동안 공 65개를 던졌다. 김 감독이 경기 전에 예고했던 50~55구보다 10개가 많았다.
김 감독은 "우규민은 볼카운트를 처음부터 스트라이크를 못 넣고 계속 볼을 던지다보니 한 이닝에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투수로선 안 좋은 상황이다. 누상에 주자가 없을 때는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던져야 선발투수 몫을 하기 쉽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차우찬과 이대은은 투구 내용이 썩 좋지 못했다. 차우찬은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처음 상대한 5타자의 타구가 연달아 외야로 뻗어 나갔는데, 공에 힘이 덜 실린 탓에 대부분 담장 앞까지 가서 잡혔다.

김 감독은 "차우찬은 오늘(28일) 열흘 만에 던진 거라 조금 더 던지게 했다. 차우찬은 앞으로 공을 더 던져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대은에게는 조금 더 구체적인 평가를 했다. 김 감독은 "공이 좋아지고 있는 건 사실인데, 결정구 컨트롤이 안 되니까 딱 치기 좋은 높은 공이 온다. 상대가 볼카운트에 맞춰서 기다리는 공을 주는 바람에 난타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코너워크, 결국 제구력이 문제"라고 말했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한 경기 투구 수는 최다 65개다. 선발투수가 투구 수 관리를 하지 못하면 불펜에 과부하가 걸린다. 김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그린 밑그림에 쉽게 색을 칠하지 못하고 있다. 남은 2차례 평가전을 더 지켜본 뒤 신중하게 3선발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