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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경찰 유승안 감독, "이스라엘 마키스-크래머 좋다, 긴장해야 한다"

작성일: 2017.03.02 17: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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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유승안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이스라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과 시범경기에서 5-2로 이겼다. 경찰 야구단 유승안 감독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투수가 다 좋았다. 제구는 여기 와서 처음 던지는 거니까 흔들릴 수 있다고 본다. 다른 내용은 좋았다. 마키스는 구속이 생각보다 빨랐다. 볼 끝이 좋아서 긴장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투수층의 두께에 대해서는 "왜 16명이나 데려왔겠나. 다 쓰려는 건 아닐 거다. 다음 라운드에 가기 전까지 보고 상태가 나쁜 선수들은 바꿀 수 있지 않나. 마키스와 크래머 외에 3명 정도는 숨기고 있을 거다. 5명 정도는 경계해야 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수비 쪽에서는 전반적으로 특별히 뛰어난 팀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고 했다. 포수 라이언 라반웨이의 송구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유승안 감독은 "우리가 3번 뛰어서 2번 죽었다. 팝 타임이 1.3초 정도 됐고, 우리 쪽에서는 1군에서도 좀 뛰던 선수들인데도 2번이나 잡혔으니 송구가 매우 정확하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격 쪽에서는 왼손 타자들을 좋게 봤다.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3루까지 보내는 타격을 한다며 "야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타선을 누르기 위해서는 왼손 투수가 유리할 거라는 조언도 했다. 왼손 타자가 많고, 최근 미국에도 옆구리 투수가 늘어나면서 더 이상은 '국제 대회=옆구리 투수' 공식을 세울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유승안 감독은 "선수끼리 기량 차이가 큰 것 같다. 눈에 띄는 선수는 있지만 흔들면 헤맬 수도 있다. 그래도 야구는 모르는 거다. 누가 초반 분위기를 잡느냐에 따라 경기가 갈릴 것 같다"며 경계를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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