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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패배에 고개숙인 한국 '투타 1번' 이용규-장원준

작성일: 2017.03.06 22:51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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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규 ⓒ 고척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국가 대표 최고 테이블 세터로 활약해 온 '1번 타자' 이용규와 '1선발'로 낙점된 장원준이 '1'에 완벽하게 어울리지 못했다.

한국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이스라엘과 첫 경기에서 1-2로 졌다. 리드오프 이용규는 작전 야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주춤했다. 장원준은 1선발로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는 투구 내용을 펼쳤다.

한국 최고 1번 타자로 볼 수 있는 이용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잔루는 3개다. 1회와 3회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으나 모두 유격수 정면으로 갔다. 5회 이용규에게 어울리지 않는 플레이가 나왔다.

이용규는 무사 1, 2루에 타석에 섰다. 0-1로 뒤진 가운데 대량 득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 더그아웃은 볼카운트 1-0에서 이용규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그러나 번트 파울과 스트라이크 1개를 흘려보내 스리번트 아웃 위기에 몰렸다. 

방망이를 들어 강공으로 전환했다. 이용규 특유의 방망이 컨트롤로 파울 타구를 생산했다. 그러나 인필드 타구를 만들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6-4-3 병살타를 기록했다. 붙박이 테이블 세터 이용규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았다. 9회말에는 볼넷을 얻었으나 도루는 실패했다.
▲ 장원준 ⓒ 고척돔, 한희재 기자

장원준은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투구 수 65개를 꽉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회 흔들리며 투구 수가 늘어났고 투구 수 규정에 막혀 5회까지 책임지지 못했다.

2회 큰 고비를 맞았다. 투구 수 9개를 기록하며 1회를 마쳤지만 2회 볼 15개를 포함해 27개를 던졌다. 볼넷 3개를 내줬다. 장원준의 유일한 실점이 만루에서 볼넷을 내줘 기록한 밀어내기 실점이다. 4이닝 1실점이 좋은 성적이 아니라고 말하기 힘들다. 그러나 선발투수 책임 이닝을 5이닝이라고 봤을 때 국가 대표 '기둥 투수'에 완벽하게 어울린 활약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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