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WBC] '질식 수비' 펼친 네덜란드, 얼어붙은 한국 타선

작성일: 2017.03.07 21:33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서건창 ⓒ 고척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발빠른 타자들도 네덜란드의 견고한 내야 수비 벽을 뚫지 못했다. 

한국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1라운드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5로 졌다. 장단 6안타와 볼넷 4개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6일 이스라엘전 연장 10회 1-2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기회를 잡을 만하면 번번이 병살타로 흐름이 끊어졌다. 0-2로 뒤진 2회초 선두 타자 이대호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리며 공격 물꼬를 텄다. 후속타가 절실했지만, 다음 타자 손아섭이 바깥쪽 높은 공을 건드려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흐름이 끊어졌다. 손아섭은 타격하자마자 1루까지 내달렸지만,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가 던진 공이 먼저 1루에 도달했다.

서건창이 물러난 상황은 더 간발의 차였다. 0-3으로 끌려가던 3회 1사에서 김태군과 이용규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서건창은 볼카운트 0-2로 몰리자 4구째 바깥쪽으로 오는 공을 건드렸다. 유격수 시몬스는 간결하게 2루수 조너선 스쿠프에게 송구했고, 스쿠프가 1루로 던져 병살타가 됐다. 

네덜란드는 어떤 타구도 쉬워 보이게 수비하며 마운드를 도왔고, 한국 타선은 점점 침묵했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1루에서는 민병헌의 타구가 3루수 베이스 근처에 속도가 죽어서 떨어졌지만, 3루수 잰더 보가츠는 제자리에서 강하게 1루로 송구하며 땅볼로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다. 0-5로 뒤진 8회 선두 타자 이용규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지만, 서건창 좌익수 뜬공, 김태균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네덜란드의 질식 수비에 눌린 한국 타선은 끝내 점수를 뽑지 못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