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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오키나와 캠프] 삼성 김한수 감독, 이승엽 향한 존중과 기대

작성일: 2017.03.09 18:5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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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 오키나와(일본),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홍지수 기자] "아쉽지만 존중하고, 마지막 시즌 기대한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국민 타자'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존중하기로 했다. 그리고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활약을 기대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승엽이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서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였다.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이승엽이) 은퇴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그러나 그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 워낙 잘 알아서 하는 선수다.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1회 말 4점을 뽑은 뒤 역전을 허용해 6-10으로 졌으나 이승엽은 이번 전지훈련 동안 벌어진 연습 경기에서 빼어난 타격 컨디션을 보였다.

첫 연습 경기 출장이었던 지난달 25일 한화전에서 2루타, 지난 2일 SK전에서 2루타를 친 이승엽은 7일 SK전에서는 2안타 3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팀의 11-3 완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 준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녹슬지 않은 부드러운 스윙과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기에는 '아직 기량이 뛰어나다', '은퇴하기 아깝다'는 의견이 많지만 이승엽의 뜻은 확고한 상황이다. 때문에 존중해 주는 게 당연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승엽이 마지막 타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아울러 이승엽이 뛰는 동안 팀이 세운 목표를 이루는 게 맞다.

김 감독은 선수단에 '하나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응집력을 보여 달라"고 강조했던 김 감독은 "(이)승엽이가 '100경기 이상 뛰겠다'고 했다. 나이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승엽이가 1루수로 나서면 선수 기용 폭이 넓어지게 된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0일 오전 훈련을 끝으로 11일 귀국한 뒤 14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 삼성은 9일 롯데전을 끝으로 올해 연습 경기 일정을 마쳤다. ⓒ 오키나와(일본),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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