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女아시안컵] 윤덕여 감독 "27년 전 평양, 섬뜩…대비하겠다"

작성일: 2017.03.13 12:02 조형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윤덕여 여자 대표 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을지로, 조형애 기자] "엄청난 환영을 받았지만, 섬뜩한 기분도 들었다. 대비해서 훈련할 생각이다."

윤덕여(55) 여자 축구 대표 팀 감독이 27년 전 기억을 되살렸다. 그는 1990년 남북 화해 무드 조성에 이바지한 '남북통일축구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평양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대표 팀 선수들의 첫 평양 원정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2018년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할 대표 팀 명단을 발표했다. 평양 원정을 떠날 대표 팀 명단에는 3월 키프로스컵에 소집되지 않았던 이영주, 전가을, 서현숙이 포함됐다. 심서연은 부상이 100% 회복되지 않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수로 평양을 찾았던 윤 감독은 이제 여자 대표 팀을 이끌고 사령탑으로 평양을 찾는다. 그는 "평양 비행장에 모였던 수많은 인파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당시 엄청난 환영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섬뜩한 기분도 들었다"면서 "능라도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15만 명이 치는 박수 소리가 엄청나게 우렁찼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많은 관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대비해서 훈련할 생각"이라고 했다.

대표 팀은 여자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과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한 4월 평양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한다. 북한 전력이 앞서는데다, 아직까지 북한을 이긴 경험이 없지만, 키프로스 컵 준우승과 올림픽 예선 무승부로 자신감을 어느 정도 찾았다. 윤 감독은 "내 경험들을 소소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분명히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여자 아시안컵 예선 출전 선수 명단

GK :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민유경(수원 FMC)

DF : 김혜리, 임선주, 김도연(이상 인천 현대제철), 신담영, 이은미(이상 수원 FMC), 심서연(이천 대교), 홍혜지(고베 아이낙), 서현숙(이천 대교)

MF : 장슬기, 이민아, 조소현, 이영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소담(구미 스포츠토토), 문미라, 권은솜(이상 이천 대교), 강유미(화천 KSPO)

FW :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금민(서울시청), 정설빈, 전가을(이상 인천 현대제철), 유영아(구미 스포츠토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