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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승리 절실했던 레스터, 해결사는 노장 모건

작성일: 2017.03.15 06:50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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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골이 절실했던 순간, 웨스 모건(레스터 시티)이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킥오프된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 26분 모건의 선제골, 후반 9분 올브라이튼의 쐐기 골로 세비야에 2-0 완승을 거뒀다. 레스터는 종합 스코어 3-2로 세비야를 누르고 UCL 8강에 올랐다.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레스터가 무실점으로 승리했다는 점이다. 레스터가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45실점에 이를 정도로 수비가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비야를 상대로 펼친 수비진의 활약은 그 의미가 상당했다.

이 날 로베르토 후트와 함께 중앙 수비를 구축한 모건은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세비야의 공격을 봉쇄했다. 비록 중거리 슛을 자주 헌납했으나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슛을 철저히 막았다. 이번 시즌 느린 스피드로 뒷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세비야를 상대로는 평소보다 뒤에 위치해 상대 공격수들의 침투를 막았다.

모건의 활약은 세트피스에서 두드러졌다. 전반 26분 혼잡했던 페널티 박스 속에서 마레즈의 프리킥을 받아 오른발로 선취점을 얻어냈다. 볼이 골라인을 통과하는 순간 모건은 환희에 찬 표정으로 동료와 기쁨을 나눴다.

이후 세비야는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레스터를 위협했다. 이에 레스터는 모건을 중심으로 수비를 탄탄하게 구축하며 세비야의 공세를 견뎌냈다. 후반 9분엔 올브라이튼의 추가 골까지 뽑아내면서 승기를 굳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레스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트와 슈마이켈이 세비야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레스터는 골키퍼 슈마이켈이 스티븐 은존지의 슛을 막아냈다.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때까지 2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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