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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높은 공 활용, 김정민-강상수 코치 생각은

작성일: 2017.03.16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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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헨리 소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 헨리 소사가 첫 시범경기에서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했다. 아직 100% 구위는 아니다. 그런데도 4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았다. 올 시즌부터 후해진 높은 공 스트라이크 판정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소사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7 KBO 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몸쪽 높은 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통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달라진 것 가운데 하나는 스트라이크존이다. 대전 경기에서는 14일 이계성 심판, 15일 박근영 심판이 주심을 봤고 모두 높은 공을 지난해보다 후하게 스트라이크로 봤다. 3년 동안 계속된 타고투저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영향으로 스트라이크존 조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  

KBO 김풍기 심판위원장은 시범경기가 열리기 전 "스트라이크존 룰에 나와 있는 존이 있다. 그 존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수학적으로 나눌 수는 없는 문제라 얼마나 커졌다고 할 수는 없다. 14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하니까 지켜보면 '커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경기를 해본 감독들이 곧바로 체감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14일 경기에서 4~5개 정도는 지난해 볼이었을 공을 잡아줬다"고 얘기했다. 

15일 경기 후 김정민 배터리 코치는 "14일 경기에서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에 판정이 후해진 걸 느꼈다. 그런데 경기 전 볼배합을 특별히 지시한 건 없다. 소사가 높은 공을 많이 던진 것이 작전이라고 한다면 아주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높은 공을 던진 뒤 변화구를 떨어트린 게 통했다"고 말했다. 

강상수 투수 코치는 "캠프에서부터 높은 공을 많이 던졌다. 특별히 14일 경기 때문에 준비한 건 아니고, 올해 스트라이크존을 규정대로 본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소사-정상호에게 경기 전 지시한 내용은 없고 두 선수가 호흡을 잘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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