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31득점보다 빛난 ‘리더의 묵직함’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제임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보스턴과의 3차전에서 ‘킹’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103-95 승리를 거뒀다. 제임스는 경기 종료 26초 전 케빈 러브의 쐐기 3점포를 돕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보스턴의 맹렬한 추격 기세를 잠재웠다.
‘제임스의, 제임스에 의한, 제임스를 위한’ 경기였다. 코트 외곽에서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 안정적인 드리블 돌파, 케빈 러브와의 연계 플레이, 정확한 미들 점퍼 등 현역 최다 MVP 수상자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가 이날 기록한 득점은 31점. 그러나 득점보다 더 빛났던 건 승부처에서 빠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코트 위 수장으로서의 모습이었다.
자신이 직접 공격을 마무리할 때와 노마크의 동료에게 패스를 건넬 때를 구분할 줄 아는 기민한 상황판단, 상대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맹렬한 기세로 추격해올 때 찬물을 끼얹을 줄 아는 클러치 능력, 4쿼터를 위해 이전 쿼터에서 체력을 조절할 줄 아는 노련한 경기운영, 필요할 때 주득점원을 꽁꽁 틀어막는 극강의 수비력 등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지녀야 할 플레이를 이날 경기에서 모두 보여줬다.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포문을 연 클리블랜드는 2쿼터 중반 3분여 동안 리드를 뺏긴 것을 제외하면 줄곧 앞서나갔다. 1, 2차전에서 맹활약했던 어빙이 잠시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 ‘스트레치 빅맨’ 케빈 러브가 폭발했다. 러브는 이날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포함해 23득점으로 제임스를 보좌했다.
보스턴은 재 크로우더(16득점 4어시스트)와 에반 터너(19득점 8어시스트)가 끝까지 분투하며 홈팬들에게 첫 승을 신고하려 했지만 제임스의 ‘A-Pass’를 막을 수비수가 없었다. 아이재이아 토마스의 공백, 루키 마커스 스마트의 경험 부족 등으로 강팀을 상대로 겁 없이 들이대는 ‘에너자이저’가 없었다. 코트 위 선수 전원이 왕성한 움직임으로 클리블랜드 수비진을 괴롭혀야 한다.
[사진] 르브론 제임스 ⓒ Gettyimages
관련 추천 기사
프로농구 관련 기사
-
‘韓 최정예 출격’ 중국, 월드컵 예선에서 잡는다…‘최준용 3년 만에 대표팀 복귀’ 아시아 예선 최종명단 발표
2025-11-04
-
[맹봉주의 딥쓰리] 드디어 껍질 깨고 나올까…이원석 "하윤기·이정현과 비교 부담, 멘탈 문제 극복하려 노력 많이 했다"
2025-08-30
-
더 강력한 수비 준비하는 가스공사…강혁 감독 "속공 더 많아질 것"
2025-08-24
-
큰 부상 피한 이정현의 안도 "시즌 뛰는데 이상 없다, 불행 중 다행"
2025-08-17
-
[맹봉주의 딥쓰리] 아시아에서도 최고일까? 이정현 "난 경쟁이 재밌고 기대된다…얼리 엔트리 안 한 것 후회 안 해"
2025-07-10
-
올시즌 프로농구 시청률 0.07%로 주춤…6년만에 0.1% 고지 무너진 KBL
2025-05-23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