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넘어 미국' 왕정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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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왕정훈(22)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정복에 나선다.
왕정훈은 17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 시즌 유러피언(EPGA) 투어 커머셜 카타르 뱅크 마스터스에 우승을 차지한 왕정훈의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왕정훈은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이후 국내에서 휴식하며 쇼트 게임을 가다듬은 왕정훈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분위기 반등에 도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왕정훈은 공동 47위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7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컷 오프가 있었다면 컷 통과에 실패할 성적이었다.
우승 이후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왕정훈에게 이번 대회는 중요하다. 왕정훈은 13일 현재 세계 랭킹 48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50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랭킹 50위 안 선수들과 50위 밖으로 밀려난 선수들이 투어에서 받는 대접은 하늘과 땅 차이다.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서 WGC 대회들까지 큰 대회들은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대회 출전 자격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왕정훈은 아직 PGA 투어 정식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랭킹을 50위 안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절치부심한 왕정훈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왕정훈은 팀 해론,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과 1라운드와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안병훈(26, CJ)도 상위권에 도전한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안병훈은 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톱 10에는 한 번밖에 오르지 못했지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뒷심 부족은 아쉽다.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며 중위권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았다. 안병훈이 뒷심 부족이라는 단점을 이겨 내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병훈은 루이 우스트이젠(남아프리카공화국)과 그레그 오웬(잉글랜드)과 같은 조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사진] 왕정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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