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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시티, ‘수비’만 2% 부족했다

작성일: 2017.03.20 03:3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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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 수비진.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모든 게 좋았다. 다만 수비만 아쉬웠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력은 좋았다.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리버풀을 상대로 맨시티는 측면을 공략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와 다비드 실바는 좌우로 열어주는 롱패스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이 터치라인을 따라 질주했고 크로스를 올렸다.

마침 비까지 내리는 날씨였다. 맨시티의 크로스 플레이에 리버풀 수비는 걷어내기 위해 급급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좋았던 경기력을 망친 건 수비였다.

후반 4분 가엘 클리쉬의 무리한 수비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킥 장인 제임스 밀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제 실점 이후 전반 좋았던 맨시티의 플레이는 자취를 감췄다. 그러자 리버풀은 여유를 찾았고 스리톱을 활용한 역습이 살아났다.

자칫 패배할 수 있었던 상황을 구한 건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였다. 후반 24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에도 실바, 데 브라이너, 아구에로 등 공격진을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30분 골대를 맞춘 데 브라이너의 슈팅에는 공격진의 집념이 묻어났다.

맨시티는 지난 3월 16일(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S모나코에 1-3으로 패했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당시에도 부진한 수비가 비판 받았다.

이번 경기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리버풀과 경기는 승점 3점이 절실했다. 하지만 수비의 연이은 실책으로 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뀌었다. 맨시티는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2위 토트넘과 승점 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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