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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미래' 홍건희, 가능성 보여준 역투

작성일: 2015.04.26 16:5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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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홍건희(23)가 자신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홍건희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82개였다. 이날 홍건희는 시속 140km 중반대 빠른 공 위주로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변화구 제구는 다소 아쉬웠다.

홍건희는 이날 피로 누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양현종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2011년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홍건희는 경기 초반 다소 긴장한 듯했다. 홍건희는 1회말 까다로운 1번 타자 민병헌을 8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타자 정수빈과 김현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홍건희는 대담했다. 홍성흔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내며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실점 상황 역시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홍건희는 2회말 선두타자 오재원과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홍건희는 최주환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을 상대했다. 홍건희는 최재훈에게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를 했고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그러나 다음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두산에 한 점만 내줬다.

홍건희는 이날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2회까지 41구를 던졌다. 41구 가운데 볼이 20개였다. 그러나 홍건희는 3회와 4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투구 수를 줄여나갔다. 홍건희는 3, 4회를 공 24개로 마무리했는데, 볼은 7개였다. 반면 빠른 공은 스트라이크존 좌우 끝에 걸쳐 들어가면서 두산 타선을 괴롭혔다.

홍건희는 5회말 2사까지 만든 뒤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변화구가 낮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홍건희는 다음 타자 정수빈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얻어맞아 2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강타자 김현수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KIA는 7회와 8회 두산에 한 점씩을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연장 12회말 마무리 윤석민이 1사 1, 3루에서 유민상에게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두산에 3-4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홍건희의 선발 데뷔 승은 무산됐다. 그러나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에는 충분했다.

[사진] 홍건희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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