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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2방' 두산 에반스, 시범경기 부진 잊었다

작성일: 2017.04.02 18:2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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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에반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닉 에반스(31, 두산 베어스)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패배를 막았다.

에반스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3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연장 12회 5-4로 역전승하며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에반스는 1-3으로 추격한 8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에반스는 한화 4번재 투수 장민재의 3구째 커브를 공략해 좌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위기의 순간 다시 한번 에반스가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3-4로 뒤집힌 연장 1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에반스는 한화 6번째 투수 안영명의 5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올 시즌 KBO 리그 2번째이자 통산 867호,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동료 민병헌은 평소 에반스의 성실한 자세를 칭찬했다. 민병헌은 "우리 팀은 외국인 타자도 열심히 한다. 무언가 안 풀릴 때 스스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다"며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에반스는 시범경기 6경기에 나와 홈런과 타점 없이 타율 0.235로 다소 부진하며 걱정을 샀다. 그러나 에반스는 본 무대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왜 두산이 재계약을 선택했는지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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