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 코리안 브라더스, 마스터스 1R 중하위권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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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꿈의 무대’에 나선 한국 선수들이 2% 부족한 출발을 했다.
7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 달러)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1라운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마스터스에 출전한 세 명의 선수 중에는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3오버파 공동 4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보기 6개와 버디 3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김시우는 무난하게 전반전을 치렀다. 전반에 4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막았다.
후반에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시우는 까다로운 아멘 코너를 무사히 넘기면서 1오버파를 유지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아쉬웠다. 김시우는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내며 3오버파 공동 4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4오버파로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하는 안병훈은 18번 홀을 제외하고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7번 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이 발목을 잡았다. 안병훈은 18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4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왕정훈(22)은 6오버파 공동 75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왕정훈은 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홀을 지나면서 샷감을 회복해나갔다. 8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왕정훈은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븐파를 만들었다.
그러나 아멘 코너를 넘기지 못했다. 왕정훈은 12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고 14번 홀에서는 더블 보기를 적어 내면서 순식간에 5타를 잃었다. 왕정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6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세 선수 모두 컷 통과를 위해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시우와 안병훈, 왕정훈이 대회 2라운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마스터스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줄어들 수도 있다.
반등에 기회는 있다. 공동 12위 그룹의 성적이 이븐파인 만큼 대회 둘째 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다면 상위권 진입까지 바라볼 수 있다.
‘베테랑’ 찰리 호프먼(미국)은 이날 돌풍을 일으켰다. 호프먼은 중간 합계 7언더파로 단독 2위 윌리엄 맥거트(미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필 미켈슨(미국)도 무난한 출발을 했다. 미켈슨은 1언더파로 저스틴 로즈, 매튜 피츠패트릭, 앤디 설리반(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사진] 안병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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