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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폭발' 두산, 막지 못한 3연패

작성일: 2017.04.08 20:5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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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한 데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에서 10-13으로 역전패했다.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몰아쳤지만, 마운드가 20안타를 얻어맞으면서 경기를 내줬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지난 6경기에서 집중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다. 두산은 경기당 3.17득점에 그치면서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안타가 몰아서 나와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타순에 고민의 흔적이 느껴졌다. 두산은 민병헌(우익수)-김인태(지명타자)-닉 에반스(1루수)-김재환(좌익수)-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최재훈(포수)-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지난 6경기에서 1루수로 나섰던 오재일 대신 에반스를 1루수로 기용하고, 김인태를 지명타자 자리에 넣었다. 박건우와 오재원을 5번과 6번으로 기용한 것도 눈에 띄었다.

바랐던 집중타가 1-5로 끌려가던 2회에 나왔다. 두산은 2회에만 장단 5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뽑았다. 1사에서 허경민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최재훈 볼넷, 김재호 우익수 앞 안타를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타격감이 가장 좋은 민병헌이 물꼬를 텄다. 민병헌은 1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 적시타로 추격을 알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닉 에반스의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김재환은 2사 1, 2루에서 우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6-5로 뒤집었다.

7회 마운드가 무너지며 7-13까지 벌어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두산은 9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최주환의 유격수 땅볼과 오재일의 중견수 앞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뽑았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김재호가 좌월 적시 2루타로 기회를 이어 갔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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