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송은범 호투 비결, 정립된 투구 폼"
작성일: 2017.04.09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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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 송은범은 롤러코스터 투구를 펼쳤다.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뒤 다음 등판에서는 5이닝 4실점을 하는 등 '오락가락'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라졌다. 지난달 14일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시범경기 2경기에서는 4이닝 무실점을 두 번 기록하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호투는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12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고 있다. 승패는 없지만 기록은 좋다. 7볼넷 3탈삼진으로 비율이 좋지는 않다. 그러나 피안타율이 0.135로 구위로 타자의 좋은 타구를 잘 억제하고 있다. 팬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에 빗대어 '송은범가너'라고 부른다. 현재 '송은범가너' 별명에 어울리는 활약이다.
김성근 감독은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송은범 호투 비결을 투구 폼에서 찾았다. 김 감독은 "폼 자체가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굳어졌다'는 의미는 올바른 자세가 몸에 스며들었다는 뜻이다.
김 감독은 "작년까지는 왔다 갔다"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 감독은 송은범 선발 등판 때 호투를 이어가는 중에도 마운드 교체를 지시했다. 이유는 김 감독 눈에 보이는 '나쁜 버릇'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김 감독은 "송은범이 잘 던지다가 한순간에 무너질 때가 있는데 그때 보이는 투구 폼이 있다. 그래서 마운드에서 내렸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그러나 올 시즌 김 감독이 보고 있는 송은범 투구 폼은 만족스럽다. 김 감독은 "좋은 투구 폼이 잘 정립됐다"며 자세로 호투를 만들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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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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