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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부터 10위 승차, 2016년 3.0→2017년 6.0

작성일: 2017.04.10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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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삼성과 경기에서 9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린 오정복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9일까지 모든 팀이 3차례 3연전을 마쳤다. 5일 봄비에 모든 경기가 취소되면서 나란히 8경기를 치른 현재 1위 kt 위즈(7승 1패)부터 10위 삼성 라이온즈(1승 7패)의 승차는 6.0경기다. 지난해 첫 3연전을 3번 치렀을 때는 1위부터 10위까지 3.0경기 차이가 났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초반부터 차이가 난다. 마침 kt가 삼성과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그 차이는 더 벌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4개 팀이 6승 2패 이상 거뒀고, 6개 팀은 3승 5패 이하의 성적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2승 6패의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9개 팀이 적어도 3승 4패 이상 기록했다.

이른바 '엘롯기'라 불리는 세 팀, LG-롯데-KIA의 초반 분위기가 좋다. LG는 개막 6연승 뒤 2연패 했지만 데이비드 허프와 임정우, 이동현의 공백을 무난하게 메우고 있다. 타선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 위주에 경기 감각 회복이 필요한 선수를 하나쯤 넣어도 문제가 없을 만큼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 롯데 선수단 ⓒ 곽혜미 기자
롯데는 8경기에서 홈런 17개, 56득점을 올리면서 '노 피어'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대호가 타율 0.467, OPS 1.366으로 중심을 잡고 있고, 전준우(타율 0.371)와 앤디 번즈, 최준석(이상 0.333)까지 상위 타순은 피할 곳이 없어 보인다. 여기에 이우민은 타율 0.583으로 목 담 증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문호의 자리를 채우고도 남는다.

KIA는 최근 4경기 3승 1패를 거뒀는데 모두 2점 차 이내에서 승패가 갈렸다. 불펜 문제가 불안 요소로 남지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인 선발투수들의 호투와 안타(8개)만큼 볼넷(7개)도 많은 나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승수를 쌓고 있다.

반면 SK와 삼성은 시작부터 위기다. 그나마 SK는 6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8일 최정의 1경기 4홈런 활약, 9일에는 한동민이 4경기 연속 홈런을 비롯해 3안타 4타점으로 뜨거웠다. 앞선 6연패 기간에는 단 11득점에 머물렀지만 NC에 2연승하는 동안은 17점을 폭발했다.

▲ 삼성 선수단 ⓒ 한희재 기자
삼성은 KIA와 개막 3연전에서 2패 뒤 1승을 16-3으로 장식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4일부터 9일까지 열린 5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치며 전패했다. 4경기가 무득점이었으니 이길 방법이 없었다. 그래도 선발진은 나쁘지 않았다. 장원삼이 4일 LG를 상대로 3이닝 9실점(4자책점)을 기록했을 뿐 윤성환 8이닝 1실점(패), 우규민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SK와 삼성은 이번 주 또 고비에 놓인다. SK가 주중, 삼성이 주말에 롯데를 만난다. 1위 kt는 3연승 중인 넥센과 주중 3연전에 이어 현재 공동 2위인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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