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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빼고 괜찮은 마운드' 증명한 한화 이태양

작성일: 2017.04.09 17:08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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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외국인 빼고 지금 마운드는 다 괜찮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한 말이다. 외국인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알렉시 오간도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선발투수진은 칭찬을 받았다.

한화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그러나 선발투수 이태양은 호투를 펼치며 김성근 감독이 말한 '외국인 빼고 괜찮은 마운드'를 증명했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베테랑 선발투수 배영수가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송은범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2⅓이닝을 던지며 2실점 평균자책점 1.46으로 승리는 없지만 든든한 선발 로테이션의 축이 되고 있다.

9일 경기 한화 선발투수는 이태양. 2014년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16년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던졌다. 기복있는 제구가 나올 때면 고전했다. 송은범-배영수가 제 몫을 다하는 가운데 올 시즌 선발로 처음 등판하는 이태양의 투구에 관심이 쏠렸다.

관심에 보답하듯 이태양은 KIA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은 상황은 4회 첫 실점을 기록할 때 단 한번이다. 2사에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 김선빈에게 좌익 선상에서 파울 선 밖으로 나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은 것이 전부다. 이외에는 안타를 맞아도 연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태양은 7회 1사에 김주형에게 유격수 맞고 외야로 가는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박정진이 KIA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으며 이태양은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태양 투구 내용은 송은범-이태양-배영수로 이어지는 한화 국내 선발투수 로테이션 완성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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