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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만루 찬스 놓친 롯데, 3번째 살리고 웃었다

작성일: 2017.04.11 21:2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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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손아섭 ⓒ 인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경기 초반 두 번의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세 번째는 놓치지 않았고, 선발투수도 호투로 보답했다.

롯데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경기 초반 기회를 놓친 뒤 먼저 점수를 뺏기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듯 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쳤다. 김문호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앤디 번즈와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상대 선발투수 박종훈이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롯데는 손쉽게 선취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최준석이 병살타를 때려 1점도 뽑지 못하고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1회 말 반격을 당했다. 이번에는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흔들렸다. 1사 이후 정진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최정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1사 2루가 됐고,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동엽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0-1. 롯데는 2회 들어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선발 박종훈의 제구가 흔들렸다. 첫 타자 강민호가 볼넷을 골랐고 이우민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오승택이 볼넷, 신본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손아섭이 헛스윙 삼진, 김문호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두 번째 득점 찬스를 날렸다.

끌려가던 롯데는 3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회 첫 타자 번즈가 볼넷을 골랐고 이대호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쳐 무사 1, 3루가 됐다. 그리고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이우민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그사이 3루 주자 이대호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에서 점수를 뽑는 동안 박세웅도 안정감을 찾고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다.

롯데는 6회 들어 추가 점수를 뽑았다. 강민호와 이우민이 잇따라 안타를 쳤다. 오승택과 신본기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손아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SK도 3회 1사 2루, 6회 1사 1, 3루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롯데는 앞선 두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이후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득점권 상황의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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