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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없는 NC 유격수, 준비된 카드는 누가 있나

작성일: 2017.04.11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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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손시헌(가운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유격수 손시헌은 시즌 초반 일어난 '베테랑 배제'에서 유일한 예외였다. 이호준과 이종욱이 고양에서 젊은 선수들과 뛰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예상 못 한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손시헌은 7일 SK전에서 옆구리에 몸에 맞는 볼을 맞아 9일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대안에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지석훈에게 모든 짐이 돌아갔다. 손시헌은 지난해에도 왼쪽 옆구리에 공을 맞은 적이 있다. 지난해 NC는 유격수로 손시헌에게 863이닝, 지석훈에게 323⅓이닝을 맡겼다. 강민국 58⅓이닝, 이상호 24이닝, 황윤호 10이닝, 도태훈 7⅔이닝이 그 뒤를 잇는다.

2015년에는 손시헌 원맨쇼였다. 1,102이닝을 홀로 지켰고 노진혁 등 백업 선수가 있었지만 누구도 100이닝 넘게 손시헌의 자리를 대신하진 못했다.

당장 8일과 9일 경기에서는 이상호가 유격수를 봤다. 9일에는 손시헌 대신 황윤호가 1군에 등록됐다. 황윤호는 지난해 2루수와 3루수, 유격수까지 내야 전 포지션 백업을 맡았다.

개막 엔트리가 감독의 첫 번째 밑그림이라고 보면 도태훈이 곧 1군에 다시 올라올 가능성도 작지 않다. NC는 지난달 31일 개막 엔트리에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로 손시헌, 지석훈, 이상호와 도태훈을 등록했다.

도태훈은 캠프 기간 타격에서 기량 발전이 돋보였던 선수다. 신고선수로 입단했지만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개막 후에는 이동욱, 이현곤 수비 코치가 가장 먼저 경기장에 나와 수비 훈련을 챙길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귀국한 뒤 페이스가 떨어져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190에 그쳤다. 5일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1군에 올라오면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르면 주말 두산과 3연전 기간 1군에 복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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