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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계속 기회 준다, 부담 갖지 않았으면"

작성일: 2017.04.19 12:1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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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구창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개막 후 15경기에서 선발투수 7명을 썼다. 임시, 혹은 대체 선발투수가 다른 팀보다 자주 등장했다. 즉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첫 턴을 돌았던 이재학과 최금강은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다. 배재환과 장현식이 대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왼손 투수 구창모만큼은 빠지지 않는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구창모를 로테이션에서 빼지 않겠다고 했다. 구창모는 첫 3경기에서 단 9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17피안타(5홈런) 6볼넷 9탈삼진 17실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이 2경기 4⅔이닝 9실점, 최금강이 1경기 2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뒤 각각 퓨처스리그와 불펜으로 이동한 것과는 다른 조치다.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 고졸 2년째인 선수에게 나가서 꼭 이기길 바라지 않는다. 잠재력이 있으니 기회를 주는 거다. 마음 편하게 먹고 자기 공을, 코치에게 배운 대로 던지면 된다. 구창모가 몇 패를 하더라도 팀에 왼손 투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기회를 주겠다. 부담 없이 던졌으면 좋겠다."

구창모는 올 시즌 선발투수를 목표로 캠프부터 달려왔다. 시범경기에서 3번 나와 1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3으로 잘 던졌지만 2일 롯데전에서 4이닝 5실점하면서 흔들렸다. 8일 SK전에서는 단 2이닝 만에 교체됐고, 15일 두산전에서는 닉 에반스와 박세혁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3이닝 8실점으로 난타당했다.

하지만 지난해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했을 때는 9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4.91로 가능성을 보였다. 결코 이유 없이 기회를 주고 있는 게 아니다.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NC는 2013년 1군에 합류한 뒤 노성호(상무)를 빼면 왼손 선발투수를 발굴하지 못했다. 노성호는 고질적인 제구 문제로 1군 통산 130이닝 동안 볼넷을 89개나 허용했다.

로테이션이 바뀌지 않으면 구창모의 다음 선발 등판은 21일 대구 삼성전이다. 20일 롯데전은 최금강이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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