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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5연승 놓쳤어도 구창모 얻었다

작성일: 2017.04.22 12: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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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구창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5연승에 도전했지만 4-4로 비기며 기록 연장을 뒤로 미뤘다. 대신 구창모의 반등이라는 결실이 있었다.

NC는 19일 롯데전 5-4 승리로 올 시즌 가장 긴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21일 선발투수는 구창모. 지난 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7.00에 달했고 단 9이닝 동안 홈런은 5개나 맞았다. 이런 분위기에서 다시 피홈런 위험이 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등판이라 우려가 컸다. 뚜껑을 열어 보니 기우였다.

구창모는 1회부터 야수 실책이 2개나 나오며 2점의 비자책점을 떠안았지만 이후 6회까지 공 105개로 마운드를 지켰다.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4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 지난해 9월 14일 LG전 6이닝 2실점 뒤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다.

김경문 감독은 기대했던 구창모가 부진하자 '기 살리기'에 들어갔다. 구창모가 느낄 부담감을 알고 있기에 "이제 고등학교 졸업하고 2년째 뛰는 선수에게 나갈 때마다 이기길 바라는 게 아니다. 잠재력이 있으니 기회를 주는 거고, 자기 공 믿고 코치한테 배운 대로 던지면 된다"고 응원했다.

구창모는 시범경기에서 3번 나와 1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3으로 잘 던졌지만 2일 롯데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8일 SK전에서는 2이닝 만에 교체, 15일 두산전에서는 닉 에반스와 박세혁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3이닝 8실점으로 난타당했다.

KBO 리그 왼손 투수 중에서는 빠른 편에 속하는 143km 정도의 직구 평균 구속을 지녔지만 제구가 불안하다 보니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밀어 넣는 공이 많았다. 삼성전에서는 5회 이승엽에게 맞은 2루타를 빼면 장타를 맞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10번은 기회 줄 거다. 안되면 11번, 그래도 안 되면 12번이지"라고 했다. 될 때까지 기회를 준다는 말이었다. 구창모는 4번 만에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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