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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8이닝=승리' 공식 통하지 않았다

작성일: 2017.05.02 22: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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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유희관(31, 두산 베어스)의 승리 공식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 투수와 인연은 없었다. 두산은 연장 10회 5-6으로 역전패했다.

올해 유희관은 8이닝을 던져야 승리를 챙겼다. 유희관은 지난달 14일 NC전 8이닝 3실점(2자책점), 20일 삼성전 8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2차례 승리 투수가 됐다. 8이닝 이상 버티지 못한 나머지 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홈런 2방을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유희관은 2-0으로 앞선 2회 2사에서 구자욱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조동찬에게 좌중월 홈런을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홈런은 맞았지만, 3회까지 공 35개로 버티면서 안정감을 뽐냈다.

4회 위기를 맞았다. 유희관은 1사에서 러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2루에서는 이승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가 됐다. 유희관은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지만, 투구 수는 60개까지 불어났다.

유희관은 6회 선두 타자 김헌곤을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1사 1루에서 러프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1사 1, 3루 위기에서 유희관은 조동찬과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7회까지 공 102개를 던진 가운데 타선이 뒷심을 발휘했다. 8회초 3점을 뽑으면서 5-2로 앞서 나갔다. 교체가 예상된 상황에서 유희관은 8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2사에서 구자욱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러프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공 119개를 던진 유희관은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불펜이 아웃 카운트 3개를 버티지 못했다. 두산은 9회 3점을 뺏기면서 끝내 유희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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