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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두산 장원준 "느낌 좋아 반신반의 했는데…"

작성일: 2017.05.11 21:2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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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장원준(32, 두산 베어스)이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를 잠재우며 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을 챙겼다.

장원준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챙긴 첫 번째 완봉승이었다. 투구 수는 95개였다. 두산은 7-0으로 이기면서 2연승을 달렸다.

4사구 없이 챙긴 완봉승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장원준은 2010년 4월 15일 목동 넥센전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처음 무사사구 완봉승을 챙겼다. 이번이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이다. 올 시즌 목표 가운데 하나로 볼넷을 줄이고 싶다고 밝힌 장원준은 시종일관 유리한 볼카운트를 끌고 가면서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장원준은 "불펜부터 불안하게 느낌이 좋아서 반신반의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밸런스가 좋아서 오랜만에 공을 때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구속도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볼넷을 안 내주려고 집중한 게 주효했다. 장원준은 "그동안 이닝별 투구 수가 많아서 집중력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지난 2경기에서 볼넷을 10개나 내줘서 자책을 많이 했다. 이닝 길게 끌고 가면서 불펜에 휴식을 주고 싶었는데, 기분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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