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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번째, 보우덴 빈자리 누가 채울까

작성일: 2017.05.16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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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31)의 빈자리를 채울 4번째 선수를 찾는다.

두산은 15일 투수 홍상삼(27)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홍상삼은 고원준과 김명신에 이어 3번째 주자로 보우덴 빈자리 채우기에 나섰다. 홍상삼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선방하며 10-4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지만,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늘 괴롭힌 제구가 다시 한번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보우덴이 어깨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계획이다. 보우덴은 시즌 개막부터 어깨 근육통을 호소했다. 지난달 2일과 지난 1일 2차례 MRI 촬영 결과 어깨 충돌 증후군 판정을 받았고, 미국으로 자료를 보내 추가 검진을 받은 결과 역시 같았다. 보우덴은 16일 다시 MRI 촬영을 하고, 주사 치료와 휴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확답하기 어려운 상태다. 

대체 선발로 나선 투수들은 2경기 이상 버티지 못하고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겼다. 고원준은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5⅓이닝 평균자책점 11.81에 그쳤다. 2번째 주자로 나선 신인 김명신은 지난달 15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김명신은 지난달 25일 고척 넥센히어로즈전에서 타구에 왼쪽 얼굴을 맞는 사고로 광대뼈가 골절돼 이탈했다. 홍상삼은 중간 투수에서 선발투수로 전환하면서 개인과 팀 모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랐지만, 쉽지 않았다.

1군 투수 가운데 다음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건 신인 박치국과 이현호다. 두 선수 모두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인 박치국은 지난 6일 LG전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현호는 왼손인 점인 걸린다. 두산 선발진에서 장원준과 유희관, 함덕주까지 3명이 왼손 투수다.

2군에서 불러올릴 가능성이 있는 선발투수는 조승수가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면서 6경기 1승 2패 27이닝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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