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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버린' 김기환, "우승+디 오픈 출전권에 가까이 가고 싶다"

작성일: 2017.06.01 16:57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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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환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기환(26, 볼빅)이 오랜 만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김기환은 1일 충청남도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적어낸 김기환은 단독 선두로 나선 김준성(26)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기환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김기환은 13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기환은 16번 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줬다. 1번 홀과 2번 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김기환은 5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마무리도 깔끔했다. 김기환은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후 김기환은 “욕심을 버리고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최근 부진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스코어에 신경을 쓰지 않고 노력했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쳐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기환은 2012년과 2015년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저타수상인 덕춘상을 수상하며 투어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김기환은 선두권보다 중위권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김기환은 “욕심이 앞섰던 것 같다. 우승을 해야 된다는 부담이 부진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성적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 욕심을 버린 것에 대한 효과를 보는 것 같다. 남은 대회에서도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환은 이날 보기는 단 2개로 막아내고 버디를 8개 쓸어 담으며 6타를 줄였다. 6언더파를 몰아친 김기환은 오랜 만에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통산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는 “대회 1라운드 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우승까지 생각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남은 3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한 타 한 타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김기환은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특별할 것 같다”면서 “남은 라운드에 집중해서 우승과 함께 디 오픈 출전권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김기환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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