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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 시범단, 이달 말 무주·전주·서울서 4차례 합동 공연

작성일: 2017.06.06 11:37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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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태권도 시범단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이달 말 무주에서 열리는 2017년 WTF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청한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의 방한 명단과 공연 일정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WTF 세계선수권대회는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 WTF는 한국, ITF는 북한 주도로 발전해 온 태권도 종목의 국제 경기 단체다.

이번에 방한하는 ITF 시범단은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 총재, 리용선 ITF 총재, 황호영 ITF 수석 부총재를 비롯해 렁와이멩(덴마크), 마리오 보그다노프(불가리아) ITF 부총재, 마이클 프리웻(영국) ITF 유럽 회장, 최형철 ITF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조지 비탈리(미국) ITF 대변인 등 임원 8명과 박영칠 ITF 시범단 단장, 송남호 감독 등 36명으로 꾸려졌다. 이 가운데 북한 국적은 32명이다.

이들은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해 7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할 예정이다.

ITF 시범단은 24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시범을 펼치고 WTF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할 예정이다. WTF와 ITF 시범단은 오는 26일과 28일에는 각각 전주와 서울에서도 시범을 보인 후 무주로 돌아와 30일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회식에서 다시 합동 시범 공연을 펼친다.

전주와 서울의 시범공연 장소는 협의하고 있다.

ITF 시범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WTF 주관 행사에서 시범 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TF와 ITF는 2014년 8월 유스 올림픽이 열린 중국 난징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호 인정과 존중,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합의 의정서를 채택했다.

합의 의정서에 따라 2015년 5월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열린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WTF와 ITF 시범단이 사상 처음으로 합동 시범 공연을 했다.

이후 조정원 WTF 총재가 지난달 3일 스위스 로잔에서 리용선 ITF 총재와 장웅 IOC 위원을 만나 양측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해 이번 ITF 시범단의 방한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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