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7할 승률 STL을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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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8일(한국시간)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가 사랑받는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그는 "만약 당신이 세인트루이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마도 '질투심' 때문일 것"이라며 도발적이면서도 재치있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첫 번째는 맷 카펜터(①)다. 2009년 13라운드라는 낮은 순번에서 지명받았으나 지금은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시즌 타율 0.333, OPS 0.1024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안타 36개 가운데 장타가 20개나 된다는 점이 돋보인다. 2루타 14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눈여겨볼 타자로는 맷 할리데이(②)와 콜튼 웡(③), 제이슨 헤이워드(④)도 있다. 할리데이는 아직 홈런이 1개에 불과하지만 대신 출루율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얻었다. 통산 기록이 0.387인 그는 올 시즌 0.474라는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다. 26경기에서 볼넷이 22개다. 헤이워드에 대해서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수비를 한다"고 평가했다. 팀의 구심점이기도 한 포수 야디어 몰리나(⑤)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다. 쇼엔필드는 "그가 야디(몰리나의 별명)이고, 그는 당신이 좋아하는 팀에서 뛰길 원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라며 "물론 당신이 샌프란시스코 팬이라면 아니겠지만"이라고 썼다.
팀 평균자책점 2.59를 만들어낸 투수진도 세인트루이스가 사랑받는 이유를 여럿 만들어냈다. 불펜진(⑥)은 90⅔이닝 동안 단 17실점(15자책점)만 허용했다.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은 지난 시즌 5.4개였던 9이닝당 볼넷을 4.0개로 줄였다. 아직 2013시즌(2.4개)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졌다. 왼손 불펜 케빈 시그리스트도 '2013시즌(평균자책점 0.5) 모드'로 돌아섰다. 지난 시즌은 평균자책점이 6.82로 매우 높았다.
선발 중에서는 마이클 와카(⑦)가 가장 돋보인다.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이다. 9이닝당 탈삼진이 데뷔 이래 가장 적은 5.0개로 내려왔다는 점(2013시즌 9.0개, 2014시즌 7.9개)은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랜스 린(⑧)은 6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고 있지만 35⅓이닝 동안 탈삼진 42개를 잡아내면서 9이닝당 탈삼진 10.70을 찍었다. 선발 전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쇼엔필드는 9번째 이유에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메이저리그 최고"라고 소개한 뒤 10번째 이유로 "세인트루이스는 마치 터미네이터처럼 냉정하고 냉혹하게 경기를 운영한다. 이들에게는 동정과 자비, 두려움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만 같다"고 표현했다.
[사진] 마이클 와카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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