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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3연전 선발 12⅓이닝…롯데 로테이션 붕괴 위험

작성일: 2017.06.08 21: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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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닉 애디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롯데 조원우 감독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0-16으로 졌다. 선발 닉 애디튼이 1회부터 대량 실점하면서 일찌감치 분위기를 넘겨줬다. 애디튼은 4이닝 13피안타 9실점(8자책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6일 박세웅 5이닝(5-4 승리), 7일 브룩스 레일리 3⅓이닝(4-12 패배). 주중 3연전 첫 두 경기부터 불펜을 쏟아 부은 롯데는 애디튼에게 큰 기대를 걸 수 밖에 없었다. 다른 건 몰라도 마운드에 오래 버티기를 바랐다.

비록 애디튼이 지난 9경기에서 단 두 번만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이번만큼은 달라야했다. 조원우 감독은 "당연히 오래 던져주면 좋죠. 우리도 7이닝 던지는 선발이 있어야 할 텐데…그저께(6일) 이겼지만 박세웅이 5이닝 만에 교체됐고, 어제(7일) 레일리가 일찍 내려오는 바람에 불펜에 부하가 걸렸어요"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애디튼마저 초반부터 난타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롯데는 교체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었다. 이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아직 3경기를 더 치러야 일주일을 마칠 수 있는 상황에서 불펜 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했다. 애디튼은 정확히 100구를 채우고 나서야 두 번째 투수에게 공을 넘겼다.

박세웅의 별명은 '안경 에이스'에서 '소년 가장'이 되고 있다. 롯데는 8일 경기 전 브룩스 레일리를 1군에서 말소했다. 김원중과 박진형은 가능성 있는 투수지만 안정감을 바라는 건 욕심이다. 원투펀치가 돼야 할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하다 보니 일주일 내내 박세웅이 나오는 날만 바라봐야 하는 게 롯데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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