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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고척돔, 1회만 42분에 선수 교체 해프닝까지

작성일: 2017.06.13 22:0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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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장정석 감독(가운데)이 오윤성(오른쪽)을 격려하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일주일을 시작하는 화요일부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다. 1회를 마치는 데만 42분이 걸렸고, 3회가 시작되기 전 부진과 부상으로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조기강판됐다. 점수도 많이 났다.

NC 다이노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4-5로 크게 이겨 6연승했다. 하지만 최금강의 난조로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불펜 소모를 피할 수 없었다. 최금강은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3피안타 3볼넷 5실점했다. 지난달 19일 SK전 1⅓이닝 6실점보다 못한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다.

최금강에 앞서 넥센 선발 한현희도 1회초부터 고전했다. 안타 5개를 맞고 4실점. 1회에만 공 26개를 던져야 했다. 넥센이 5-4로 앞선 가운데 1회말 2사 만루에서 윤석민이 장현식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두 팀의 첫 공격이 끝났다. 1회가 끝나기까지 42분이 소요됐다.

한현희는 2회 세 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끝냈지만 3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 때문이다. 문제는 이 다음 상황. 마운드에 왼손 투수 금민철이 등장했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선발 또는 구원투수가 심판진이 인정한 명백한 부상으로 인해 등판 후 첫 타자 또는 그 대타자가 아웃되거나, 출루하거나 공수교대가 될 때까지 투구할 수 없게 된 경우에도 교체가 가능하다"고 돼 있다. 

단 이 경우 다음 투수는 앞 투수와 같은 유형이어야 한다.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한현희 다음 왼손 투수 금민철이 등판할 수 없다.

오른손 투수 오윤성이 나와 경기가 재개됐으나 이 역시 문제 소지가 있다. 규정은 사이드암스로, 언더핸드스로 투수가 바뀔 때에도 같은 유형이 나와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넥센에는 '불펜' 사이드암스로 투수가 없을 뿐 선발투수는 있다. 신재영이다. 신재영은 엔트리 미출전 선수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현희 다음에 나왔어야 했다. 오윤성은 2이닝 7실점한 뒤 금민철로 교체됐고, 금민철은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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