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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승 무패' 두산 유희관, 찜찜한 'ERA 7.32'

작성일: 2017.06.13 21:3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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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유희관(31, 두산 베어스)이 조금은 지쳐 보인다.

유희관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은 7-4로 역전승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두산 선발진에서 큰 힘을 보탠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유희관이다. 판타스틱4에서 마이클 보우덴이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이 꼬였을 때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었다. 유희관은 12일 기준으로 86⅓이닝을 던지면서 리그 부문 1위에 올랐다. 한 시즌 200이닝이라는 개인 목표도 있었지만, 선발투수로서 불펜의 부담을 덜어 주려는 마음이 컸다.

이닝과 함께 투구 수가 늘면서 피안타도 늘었다. 유희관은 지난달 20일 광주 KIA전과 26일 잠실 kt전에서 연달아 9이닝을 투구했다. 20일 KIA전은 9이닝 동안 122구를 던지면서 8피안타(1피홈런)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고, 26일 kt전은 9이닝 동안 128구를 던지면서 1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6월 들어 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나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유희관은 1일 대전 한화전에서 7⅔이닝 102구 11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점), 7일 잠실 삼성전에서 6이닝 98구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평균자책점 7.32다.

유희관은 13일 안타 11개를 허용했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버텼다. 그러나 2-1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이천웅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6회 1사 1, 3루에서는 정상호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2점 차가 됐다.

유희관은 지난달 20일 광주 KIA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체력 부담을 이야기했다. 그는 "당연히 힘들다. 구속은 130km대지만, 공 하나하나 전력으로 던져서 무리가 온다"고 했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러닝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힘을 쏟았지만 치솟은 평균자책점이 신경 쓰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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