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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용의, 화려하지 않아도 빛났던 '감초'

작성일: 2017.06.14 21: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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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용의(32, LG 트윈스)가 기회를 충분히 살렸다.

김용의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 시즌 7차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용의는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형종(28)이 부상으로 선발 제외되면서 기회를 얻었다. 이형종은 13일 두산전에서 홈으로 쇄도하다 두산 포수 양의지와 충돌해 왼쪽 목과 어깨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선발로 나서진 않는다"며 빈자리를 김용의가 대신한다고 알렸다.

1루를 밟으면 부지런히 2루를 훔쳤다. 김용의는 1회 1사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어진 박용택 타석 때 2루로 도루하며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자극했다. 박용택까지 볼넷을 얻으면서 1사 1, 2루 기회로 연결됐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데 기여했다. 5회 선두 타자 손주인이 좌월 홈런을 날리며 2-0으로 거리를 벌린 상황. 김용의는 1사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흐름을 이어 갔다. 박용택 타석 때는 부지런히 2루를 훔쳤고, 박용택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양석환의 좌중월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4-0으로 앞서 나갔다. 

김용의는 6회 수비 때 안익훈과 교체되면서 임무를 마쳤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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